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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의 개념, 본질" 정의하기 "업의 본질" 옛날 이야기... 지만 지금 이야기도 됨. 삼성에 입사했더니, "업의 본질"을 주구장창 이야기한다.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을 시작하면서 내건 개념이다.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다. 그냥 초보 창업자가 알아야 할 중요한 개념이다. 알고 넘어가자. 신라호텔이건희 회장이 물었다. "호텔사업의 본질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 임원이 우물쩍거리다 대답을 한다.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희 회장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세요." 임원은 자리로 돌아와 고민에 빠진다. 답을 얻기 위해 일본 등지로 출장을 다닌다. 유명 호텔들을 보며 생각한다. 돌아와 다시 보고를 한다. "부동산업과 장치산업입니다." 그제서야 이건희 회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숙제를 냈다. "장치산업이자 .. 2022. 11. 7.
CTO를 고용할 때 준비해야 할 것 이건 CTO를 처음으로 뽑는 CEO를 위한 이야기다. 물론 예비창업자에게도 해당이 된다. CTO 나 CIO 등... C 레벨... 임원을 뽑으려고 한다. 그런데 정말 CTO만 덜렁 뽑는 사람이 있다. 직장경력이 있다면 대부분 눈치는 있다. 그렇지 않다면 아예 감이 안잡힌다. 혹은 직장생활을 해도 이런 고민을 안해본 사람이 많다. 정말 모르나? 싶은데 정말 모른다. 고민이 된다. 나이가 차면 그런 분도 사장이 된다. 그런 분들을 위해 정리해본다. 00.임원 CTO나 임원을 뽑는 건, 사장 일을 떼어주려는 거다. 다른 이유도 꽤 많은데 ... 여기선 이 이유에만 집중하자. 사장의 일을 떼어줄 땐 두 가지를 바란다. (1) 현재의 문제 해결하기. (2) 새로운 기회 만들기. 문제해결은 방어이고, 기회창출은 공.. 2022. 10. 26.
CEO가 되기 전에 미리 알면 좋은 것들 의사결정 뭔가를 하려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려면 내 의지가 있어야 하고, 내 의지가 있으려면 충분히 이해해야 하고, 충분히 이해하려면 충분히 알아야 하고, 충분히 알려면 충분히 들어야 한다. 충분히 듣는 건 듣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내 맘속에 "정보"로서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러려면, 내 태도가 오픈되어 있어야 한다. 내 의지가 있다는 건, 실패의 대가를 내가 치른다는 것이므로 돈, 사람 등을 고려해서 결정한다는 뜻이다. 선택 미래에 대한 의사결정은 정답이 없다.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뒤섞이기 때문에 예상과 달라질 가능성은 아주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을 하는 건, 예측을 자주 하다 보면, 대부분 그 범주 안에서 일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사결정은 정답을.. 2022. 10. 12.
Figma.com 인수합병, 숫자로 읽어보기 2022년 9월 15일, Figma 가 어도비에 인수되었군요. 인수금액은 200억 달러, 한화로 따지면 28조원 00. 요약 2021.07월 기준 - 가입자수 4백만명 - 월간 앱다운로드 8.2만건 정도 2022.09월 기준 - 회사경력 : 10년 - 피벗회수 : 크게는 1번, 작게는 여러번 - 투자진행 : 시리즈 E (총 6회) - 누적 투자액 : 4,330억원 - 현재 직원수 : 1,000여명 01. History 2012. 창업주 2명이 스타트업 - Thiel Fellow 재단의 창업프로그램 후원, 10만달러 (약 1억원+) 2015.12.03, "free invite-only preview" 기능제공 2016.09.27, "First public release" 2019.10.22, "Figma .. 2022. 9. 19.
조직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 개인역량이 뛰어난 사장님들이 아이러니컬 하게도 조직에 대해 무지하다. 조직만들기가 단순히 부하직원 늘리기라고 생각한다. 그거 아니다. (1) 고객의 유형이 다양해질 때 고객사가 임원, 실무진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럼 우리도 나뉘어서 대응해야 한다. 내가 임원대응도 하고, 실무대응도 한다? 상대방이 불편해한다. 상대방은 임원, 실무가 동시에 뛰는데, 나는 임원대응이 끝나야 실무대응을 할 수 있다? 고객사가 매우 불편해한다. 다음 계약은 다른 회사랑 한다. 그런 회사가 3개 이상 늘어난다? 더욱 더 혼자 할 수 없어진다. 사장의 능력이 아무리 출중해도, 혼자서 두 명을 상대할 순 없다. (2) 할 수 있는 일의 성격이 다를 때 "조용하면서 시끄러워야 한다?" 이런 일은 두 개의 인격이 필요하다. 두 개의 인.. 2022. 8. 7.
개발자 연봉은 왜 높을까? 스타트업 안드로이드 개발자 1명 iOS 개발자 1명 웹 개발자 1명 서버개발자 1명 디자이너 1명 기획자 1명. 기획자는 시장을 알기 때문에, 사업을 맡기기도 한다. 암튼 저렇게 총 6명. 스타트업을 할 때 필요한 최소인력이다. 안드로이드부터 할거라면, iOS 개발자는 천천히 뽑기도 한다. 초기에는 서버개발자가 DB를 같이 보다보니, 사업이 조금만 늘어도 개발량이 금방 늘어난다. 서버 개발자 수는 비즈니스 상황에 비례한다. 웹개발자는 신규 모드일 땐 작업량이 많은 편인데, 운영모드에 들어가면 작업량이 적은 편이다. 단말 개발자도 웹개발자와 비슷하게 업무량을 따라간다. 포털처럼 페이지가 자주 바뀐다면, 운영모드에서도 바쁘다. 설날, 추석, 현충일, 여름세일, 겨울세일 등등 매달 무언가를 바꿔야 한다. 디자.. 2022. 7. 11.
갭분석,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사업을 시작하려 한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려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느낌적 느낌으로 시작하면 100% 실패다.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 때 하는게 "갭분석"이다. "맥킨지"가 시작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초보 사장님이라면 꼭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갭분석 * GAP = 가고 싶은 위치 - 현재의 위치; GAP 이란,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말한다. 일이 되었다는 건 이 GAP을 제로가 되었다는 뜻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굴러다니며 일을 하다보면, 저절로 익히게 된다. 그래도 정리해 본다. 1. 가고 싶은 위치 확인 가고 싶은 상황이나 목표를 말로 정의해 본다. 매우 중요하다. 원하는 바를 Define 하지 못하면, 시작을 해도 결과를 얻지 못한다.. 2022. 5. 18.
데이터분석, 통계 읽기 불완전한 통계 "데이터 샘플"이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통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아주 자주 있다. 음... "이론"을 증명하거나 "전체"를 대변하기 위한 거라면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틀린 말이다. 데이터를 읽는 이유는,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다. 의사결정을 할 땐 일부라도 데이터가 있는 게 좋다. 데이터를 보면 현장의 패턴이 보인다.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훨씬 더 좋다. 다만, 전체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다. 부족한 정보는 현장정보로 채운다. 샘플이 부족하면 그걸 감안하고 본다. 노이즈가 섞여 있다면, 그걸 감안하고 본다. 아주 클린한 데이터라도, 사람 마음과 관련된거라면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 명심하자. 통계는 의사결정을 위한 하나의 정보이다. 통계 자체의 완벽성에 얽매일 .. 2022. 4. 29.
뒷담화하며 시간낭비 하지 말자. 개인적으로 미래이야기 하는 걸 좋아한다. 지나간 이야기는 잘 안꺼내는 편인데, 그러면 뒤따르는 사람들이 꽤나 오해를 한다. 모르고 있거나 참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나간 이야기를 하다보면, 지나간 이야기만 반복하게 되는 "도돌이표 프레임"에 갇혀 버리고 만다. 공감이 커질수록 그런 분위기가 더 커진다. 하지만 불만으로 시간을 보내는 건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한다. 그런 사람들과는 가능하면 멀어지려 한다.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가타부타 말하는 건, 돈 한 푼 나오지 않고 행복해지지도 않는 "패배자의 루틴"이다. 그냥 불평하는 걸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변화는 오직 움직일 때만 만들어진다. 일상적인 미래는 오늘 쓴 시간에 비례해서 만들어진다. 불평만..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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