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개발자가 된다는 건
50대 50을 넘어가면 개발일 맡기는 경우는 많지 않다. 프리랜서를 하던지, 내 서비스를 만들게 아니라면, 나이 든 아저씨는 개발을 하기보다, 돈을 벌어와야 한다. 또는 후배들을 관리해야 한다. 돈 벌어오는 건 직접 영업을 뛰던지, 영업이나 사업담당자를 지원해야 한다. 몸값이 높아지는 만큼, 값어치를 톡톡히 해야 하는거다. 그러다 보니, 이젠 개발자라는 이름을 붙이기 애매해졌다. 아키텍트이면서, 엔지니어이면서, 프로젝트 관리자이면서, 프로덕트 관리자로 일을 하게 된다. 회사일이 우당탕탕인 만큼, 나이든 아저씨의 일도 우당탕탕이다. 갇힌 나이 그러다 보니, 50대의 나이는 "철학자"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겪은 걸 반복해서 겪고 있고, 가본 길을 반복해서 가고 있어, 무한 쳇바퀴에 갇혀버린 느낌이다. 스스로..
2023.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