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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없이 사업하면 안된다. 통계학의 역사 조승연의 탐구생활을 유튜브에서 봤다. 통계학에 대한 이야기였다. 몰랐던 이야기가 많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해. 통계는 국가 통치학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State + ista = Statista = Statistics 국가 통계가 없으면, 궁궐을 점령해도 통치범위를 알 수 없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는지 알수도 없다. 통계야 말고 국가를 통치하는 기본이다. 국가를 점령하고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국가통계를 보는 것이었다. ... 라고 한다. 맞는 이야기다. 통계라고 하니까, "평균", "추이" 이런 것만 떠올리기도 한다. 아니다. 통계는 숫자를 통해 전체를 보는 행위이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는 방법이다. www.youtube.com/watch?v=YlGMHmz.. 2021. 5. 2.
HP 15S - EQ1151AU 노트북 구매 후기 집에 있는 미니PC 2대. 하나는 AMD-E3500 (1.6 GHz), 하나는 ATOM-D525 (1.8 GHz) 언제 샀더라. 가물가물. 윈도우 10을 깔고 웹서핑 정도만 근근히 할 수 있음. 딸아이 중학교 인터넷 강의 듣는데 써보니 영상이 종종 끊긴다고 해서 그냥 방출. 장난감으로 쓰기에는 딱이지만 그게 전부인 듯. 고민하다 15인치 노트북을 하나 지릅니다. 14인치가 가벼워서 좋지만 어차피 집에서만 쓸거라 가벼운 게 쓸모가 없네요. 그런데 17인치부터는 가격대가 높아지네요. 화면이 넓어져서 그래픽 칩셋을 별도로 탑재하는 추세. 이왕 하는 거 게임에 맞추게 되고. 그러다 보니 무게도 늘고 발열도 높아지고 팬소음도 커짐. 그냥 15인치가 딱입니다. 50~60만원대 노트북에선 ASUS, 레노보, HP. .. 2021. 4. 5.
열심히 하지 말고 잘하자 "열심히 하지 말고, 잘하시면 되요." ??? 30 중반에야 이 이야기를 들었다. 착하게 살면 복이 온다. 가훈은 "성실". 나는 이렇게 살았다. "열심히 하겠다."는 말은 곧 내 정체성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이 이야기를 듣고 당황했다. 내 정체성을 부정당하다니. '잘하라구? 그냥 열심히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열심히 하는게 잘하는 거 아닌가?' '그래, 열심히 하는게 잘하는거야.' 몇개월 동안 처절하게 깨지고 나서야 열심히 하는 건 잘하는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이거 모르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다. 열심히 했는데 회사가 망했어요. 생각보다 이런 사람 많다. 열심히 살았는데, 나는 왜 이럴까? 이런 생각이 든다면 고민해보자. 잘하자. 잘하려면 열심히 하긴 해야 한다. 끈질기게 처리해야 그나마 잘 끝난.. 2021. 3. 11.
좋은 개발자, 어떻게 구할까? 불을 끄러 다니다보니, "좋은 개발자"라는 말을 믿지 않게 되었다. 그런 개발자는 없다. 천재 개발자, 훌륭한 개발자 많이 만나봤지만, "좋은 개발자"와는 멀었다. 나에게 "좋은 개발자"란, "함께 일을 해봐서 좋은 개발자라고 남에게 소개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다. 아무리 좋다고 추천받은 개발자도 내가 직접 겪어보기전까진 판단하지 않는다. 내가 판단하는 좋은 개발자 이런 사람이다. (1) 일을 믿고 맡길만한 개발자. (2) 일처리를 똑부러지게 해주는 개발자. (3) 꼭 결과를 내어주는 개발자. 일을 믿고 맡긴다는 건 이런 의미다. - 결과를 내기 위해 행동한다. - 행동하기 위해 선택한다. - 선택하기 위해 자신만의 기준, 행동방침이 있다. - 자기 기준을 가질 정도로 경험이 있다. - (기준.. 2020. 11. 22.
창업, 언제 해야 할까? 서사사건을 서술하다 사건을 이야기하다. 사건을 이어서 이야기하다. 주인공과 그가 한 일을 서술하다. 기승전결을 맞추어 이야기하다. 서사는 이런 것들이다.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를 재미있어 한다. 희망이나 비극이 담겨있으면 더욱 그렇다. 암튼 재미있으려면, 감정선을 저격해야 한다. 재미없는 과정은 당연히 생략된다. 그래서 정작 알아야할 과정은정보로 전달되지 않는다.재미가 없기 때문에... 생략당장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회원이 10만명을 넘어가면 벅벅대는 시스템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거 수습하느라 팀이 어떻게 번아웃 되어버렸는지 등등. 그런 이야기는 들을 수가 없다. 성공스토리는 그렇게 전달된다.짧은 시간 안에 핵심을 전달하기 위해긴 이야기들은 생략된다.재미가 없기 때문에. 컨퍼런스에서.. 2020. 10. 11.
개발자들은 왜 Slack 을 쓸까? "카카오톡 쓰면 안되나요?" "디스코드 쓰면 안되나요?" 정답은 이렇다. "안돼요 !!!" 좀 이상하다. 개발자들은 왜 꼭 Slack 을 써야 할까? 채팅이라면 카카오톡이 더 편하다. 초대하기가 더 쉽기 때문. 게이머들한텐 "디스코드"가 더 인기다. 음성채팅도 되고 모양도 슬랙이랑 똑같이 생겼으니까. 그런데 왜 꼭 "Slack"을 쓰라고 할까? 이유가 있다. 딱 이 시나리오 때문에 그렇다. 스타트업에서 웹 개발자, 단말개발자, 백엔드개발자 3명이 모여서 서비스를 만든다. 런칭을 하고 나니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접속자 통계도 확인해야 한다. 시스템이 다운되면 모두에게 "비상알람"이 가도록 해야 한다. 음, "관리자 페이지"를 만들어야겠군. 그런데 업무량이 만만치 않다. 서버도 분리해야 하고, DB도 분리.. 2020. 10. 4.
와콤 타블렛 대용품, VEIKK A15 PRO 구매후기 아들아이가 조용히 뭔가를 적어 스윽 내민다. '뭐지?' 이게 뭐하는건지 한참 설명한다. 크. 엉뚱한 놈. 일주일 정도 기다려본다. 포기를 안한다. 가격을 찾아본다. 10만원이 안된다. 흠... 좀 더 기다려본다. 포기를 안한다. 왜 필요한지 물어본다. 한참동안 설명을 해준다. 알았다. 사주마. VEIKK A15 PRO, 만화그리기 타블렛 와콤 빼면 다 쓰레기. 솔직히 이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후기가 괜찮다. '뭐 수업용으로 쓰는 거니까 이 정도면 괜찮겠지.' 이런 생각으로 샀다. 그래서 이렇게 큼지막한게 왔다. 크기는 103키 키보드만하다. 흐음... 장갑이 들어있다. 펜을 잡고 그릴 때 손날쪽이 닿지 마라고 끼는 장갑이다. 흠. 이런게 꼭 필요한가? 잘 모르겠다. 타블렛을 써본 적이 없으니... 그래도.. 2020. 8. 3.
MySQL Error 1206, 데이터 엔지니어의 눈으로 바라보기 ★ 부제 : 데이터엔지니어와 데이터분석가의 경계 “The total number of locks exceeds the lock table size” 락의 총합이 락테이블 사이즈를 초과했다. 무슨 뜻일까? 냉큼 buffer_size를 늘이라고 해서 늘린다면 바로 사고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한 번 고민해보자. 언제 생길까? create table Temp_Table select * from You_Table where id > 1000; 회원정보 테이블에서 1,000 번 이상인 사람들만 모아서 새로운 테이블로 만들고 싶을 때 쓰는 SQL문이다. create table 하려고 스키마를 일일히 타이핑할 필요가 없다. 쪼끔 편하다. Table을 정식으로 만들땐 쓰지 않는다. 실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냥.. 2020. 7. 20.
채용팁 : 갑과 을의 차이점 7가지 갑, 을 계약서를 만들어봤다면 알겠지만, 아닌 경우라면 잘 모른다. 보통 계약서에서는 이렇게 쓴다. 일을 의뢰하고 돈을 주는 사람을 "갑" 노동력을 제공하고 돈을 받는 사람 "을" 정확하진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일제강점기부터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영어권에서는 A, B라고 쓴다. 변질 그냥 돈주는 사람을 "갑", 노동력 판매자를 "을"이라고 한다. 여기에 초극강 자본주의적 세계관이 들어간다. "돈 주는 사람이 왕이다." 그래서 "갑"은 명령하고, "을"은 따른다. 현대판 노비제도처럼 인식된다. 미디어는 자극적인 소개가 필요하니까, "명령하고, 따른다는 행동"에만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Why를 따지기 시작하면 관계가 쉽지 않다. 돈이란 게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갑과 을의 차이점 제목이 다소 자극적이긴.. 2020.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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