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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계획

갭분석,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by 회색연필 2022. 5. 18.

(맥킨지 7S 프레임워크)

사업을 시작하려 한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려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느낌적 느낌으로 시작하면 100% 실패다.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 때 하는게 "갭분석"이다.
"맥킨지"가 시작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초보 사장님이라면 꼭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갭분석

(갭분석의 5단계)

* GAP = 가고 싶은 위치 - 현재의 위치;

GAP 이란,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말한다.
일이 되었다는 건 이 GAP을 제로가 되었다는 뜻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굴러다니며 일을 하다보면, 저절로 익히게 된다.
그래도 정리해 본다.

 

1. 가고 싶은 위치 확인

가고 싶은 상황이나 목표를 말로 정의해 본다.
매우 중요하다.
원하는 바를 Define 하지 못하면,
시작을 해도 결과를 얻지 못한다.

 

2. 현재의 위치 확인

2-1. 자원상황 확인

현재 나의 상황이 어떤지 정리해본다.
아래 네가지를 확인해본다.

(1) 돈
무언가를 사올 수 있다.
사람도 살 수 있고, 기계도 사올 수 있다.
즉, 투입자원을 사올 수 있다.
일을 되게 하는 기초자원이다.

(2) 사람
일을 하려면 일손이 필요하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일손은 두개다.
아무리 재빠른 사람도 몸은 하나다.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려면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사람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다.

(3) 능력
그 일을 할 수 있는 "스킬"이 필요하다.
스킬이 없다면 남의 손을 빌리거나 직접 배운다.
스킬은 기계적인 스킬이 있고,
사람을 움직이는 스킬도 있다.

(4) 시간
목표에 가기까지의 시간을 확인한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훈련된 사람을 데려와야 한다.
이미 갖춘 회사의 도움을 받거나,
부족한 걸 메꿀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때에 따라선 "포기"도 좋은 전략이다.

 

2-2. 의사결정권자 확인

내가 주인공이 아니라면,
다음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바로 "의사결정권자" !!!

(5) 돈을 주는 사람
돈을 허투루 쓰는 사람은 없다.
10원짜리 하나라도 돈에는 목표가 있다.
돈은 반드시 어떤 가치와 교환되도록 사용되어진다.

돈 주는 사람은 대부분 CEO다.
무얼 만들지 확실한 목표가 있다.

그래서 CEO가 "일의 종결조건"을 정한다.
CEO가 OK 라고 해야 일이 끝난다.

(6) 의사결정권자 (Stakeholder, 주주)
어떤 곳은 CEO가 대주주가 아니다.
회장님이 대주주다.

회장님의 목소리가 크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헷갈린다.

이 땐 "종료 책임자"를 따른다.
"일이 끝났다"고 선언하는 사람이 책임자다.

회장님의 목소리가 크더라도,
경험상 대부분 CEO가 책임자다.

(7) 중간 의사결정권자
경영진과 직원까지의 거리는 꽤 멀다.
조직은 효율,효과를 추구하도록 모듈화되기 때문에
아랫쪽으로 전달되면서 스토리가 달라진다.

많은 조직이 여전히 본부-부서-팀으로 일한다.
의사결정 구조도 똑같다.
일의 취지를 이해하려면,
이 흐름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3. 일의 수순 확인

(갭분석 프로세스 반복)

일에는 순서가 있다.

사용자가 많아야 광고를 하지,
광고를 한 후 사용자를 모을 순 없다.

불가능하진 않지만, 돈이 많이 든다.
돈이 많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

일의 수순은 제약사항에 의해 결정된다.
하지만, 대부분 내가 통제할 수 없다.

그런 환경에서 일하는 노하우.
그걸 습득하지 못했다면,
창업은 미루는 게 좋다.

 

4. 일의 최소기준 확인

Plan이 동작하기 위해선
반드시 최소요소들이 필요하다.
그걸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원이 유한하기 때문이다.

커트라인을 넘기고도 더 하는 게
유리할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다.

이거 헷갈리면 자원을 낭비하게 된다.
돈과 시간이 많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신경써야 한다.

누구에게 확인해봐야 할까?
당연히 "의사결정권자"이다.
책임 없는 사람은 결정권이 없다.

 

5. 일의 유지력 확인

한 번 쓰고 말 것인지,
두고 두고 쓸 것인지,
아니면 업그레이드 하면서 써야 하는지
등등에 따라 개발전략이 달라진다.
정확히는 자원투입전략이 달라진다.

 

6. 투입자원 결정

목표, 목표와의 거리, 제한된 자원을 확인했고,
단기 목표를 정했다면,
투입자원을 결정한다.

필요하다면 부채도 쓴다.
갚을 계획을 세우고 빌려 쓴다.

 

7. 실행

일을 실행한다.
실행할 땐 속도가 중요하다.

"빠르게"가 정답이 아니다.
"느리게"도 정답은 아니다.
"상황에 맞게"가 정답이다.

중심이 "나"에게 있지 않다.
중심은 "전체 흐름"이다.

예를 들어 10일까지 끝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게 내가 끝내야 할 시점을 의미하진 않는다.

일반적으로는 전체 흐름에 통합되어야 하는 시점이다.
그 시점을 놓치면, 전체 흐름을 망치게 된다.
그래서 통합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여 미리 일을 끝낸다.

일을 끝냈다고 하더라도,
전체에 통합되지 못했다면 효과가 나지 않는다.
돈과 노력을 투자했던 게 헛일이 된다.

그렇다면 시작하지 않는게 좋다.
그게 "자원"을 아끼는 길이다.
반드시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 그렇다.

자원을 아낀다면 한 번 더 도전할 수도 있다.

 

8. 점검. 환경은 변한다.

일을 하느라 집중하다보면 주변을 돌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쉼표를 중간에 꼭 넣는다.
그게 Milestone 이다.

하지만, "Milestone"은 쉬라고 만들어놓은 곳이 아니다.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모자란 자원을 채워넣고,
일정과 사람을 조율하는 시간이자 장소이다.

 

9. 완료.

일이 끝났다고 끝난 게 아니다.

"사업"이란 돈을 무형의 무엇으로 바꾸는 "과정"이다.
원재료에 가치를 더해 쓰임새 있는 물건으로 바꾼다.

결과물을 "부가가치 산출물"이라고 한다.
이게 내 손에 쥐어져야 끝난다.

남는 게 없다면 헛일을 한거다.
시간,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다.

갭분석,

사업을 시작할 때 꼭 한 번 해봐야 한다.
사업을 진행하는 중에도 종종 해야 한다.

 

갭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알지 못하면

시작을 할 수 없고,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끝.

 

※ 참고 : 맥킨지의 7S 프레임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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