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31

왜 이걸 하는가, 그게 중요하다. 후회 "살면서 후회하지 말자. 후회할 일은 하지말고, 한 일은 후회하지 말자."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후회되는게 있다. "자유의지"를 잊어버리고 살았다는거다. 자유의지? 내가 자유롭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가?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자유의지란, 그냥 내버려두어도 알아서 움직이는 "에너지"를 말한다. 누구의 요청도 아니고, 누구의 지시도 아니고, 다른 사람의 의지가 아닌, 그냥 내 의지에 의해 나를 움직이는 "동기요인" 말이다. 사실 이런걸로 넘치는 사람이 많지만, 나는 그런 타입은 아니었다. 자유의지 나 : 어떤 앱을 만들어 볼까? 친 : 환율까지 조회되는 계산기앱 어때? 지금 몇개 있긴 한데, 아직 세상을 제패한 앱은 없어. 이게 통하면, 사용자 패턴을 읽어 빅데이터를 쌓는거야.. 2019. 12. 16.
싸이월드의 교훈, 서비스와 사업의 차이 네이버 "실검"에 "싸이월드"가 뜬다. 돈이 안벌려서 개발자 월급이 밀렸다고 하더니. 개발자 퇴직 이야기인가? 뭔가 하고 눌러봤다. 그런데 아니다. 드라마에 비슷한 장면이 나왔단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드라마에서 "마이홈피"란 걸 접는단다. "마이홈피"... 갑자기 "미니홈피"가 생각나네. 나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구나. 그래서 내 미니홈피도 궁금해진다. '살아있기는 할까?' 들어가본다. ... 아, 들어왔다. 뭐가 뭔지 낯설다. 이것저것 페이지가 많이 변했다. 내가 올린 사진은 언제 멈춰있을까? 2012년이다. 어, 꽤 최근인데? 아니다, 테스트로 올린거군. 사실은 2007년에 끝났다. 그런데, 이거 왜 망했을까? "싸이월드", 왜 망했을까? 갑자기 정리하고 싶어진다. 언론은 Facebo.. 2019. 7. 12.
모든 인연은 소중하다. 대부분의 인연은 "중성"으로 시작된다. 적대감도 없고 호감도 없는 상태. 그런 상태가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가지 색깔로 바뀌어간다. 그리고 다양한 스토리, 감정들을 간직한다. 어떤 관계로 끝나는가? 그건 온전히 나의 몫이다. 나쁜 관계로 자주 끝난다면 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내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정의로운 일을 하는 것과, 관계가 좋아지는건 다른 일이다. 누군가를 다치게 하고, 곤경에 빠뜨린다면 좋은 관계가 만들어질리 없다. 정의롭다고 생각한 일이, 나의 이기심이 아닌지도 돌아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나쁜 관계만 쌓여간다. 좋은 관계만 쌓는 사람도 있다. 지혜로운 사람일 수 있다. 하지만 리더는 아니다. 리더는 자원부족과 싸운다. 절대 100점짜리 결정은 일어나지 않는다. 좋은 인연만 갈.. 2019. 6. 25.
페이스북, 잘 안쓰게 된 이유가 뭘까? 한 때 페이스북을 열심히 했다. 지금은 트위터만 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자주 하고 있진 않다. 페이스북을 안하게 된 이유가 뭘까? 처음 쓰기 시작했을때 페이스북, 난 왜 처음에 이걸 쓰기 시작했을까? 처음엔 "친구의 일상공유"가 좋았다. 화장실 또는 지하철에서 앱을 켜기만 하면 됐다. 전화하려고 사람없는 복도나 계단을 안찾아도 되었다. "비대면공유" 방식이라고 한다. 친구에게 내소식을 알리기 위해 나도 무언가를 올리기 시작했다. 친구가 내 근황을 보고 댓글을 달아주거나, 전화를 주곤 했다. 멀리 떨어져 있어 듣지 못하는 소식을 들을 수 있다는게 좋았다. 페이스북의 패악 그런데, 어느 사이엔가 페이스북이 "친구의 친구"소식을 내 담벼락에 노출시킨다.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를 굳이 봐야 하나? 배경을 이.. 2019. 5. 16.
평판, 중요하다. 하지만 이직. 스카웃이거나 자의적 이직이라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마흔이 넘어가면 "타의적 이직 기회"가 생긴다. 회사가 망해서든 아니든. 그런데 나이많은 베테랑이라면 무턱대고 채용할 수는 없다. 연봉도 높은데다 조직에 끼칠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선한 영향력을 기대할 수 없다면 주저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평판이 중요해진다. 허리를 채우는 대리, 과장은 협업능력만 보면 된다. 하지만 팀장, 임원급이라면 그걸로는 부족하다. 리더쉽을 검증할 시험지 같은게 있을까? 아니다, 없다. 유일한 수단이 평판이다. 상사로부터의 평판, 동료로부터의 평판, 부하직원으로부터의 평판. 사람은 다면체라 하나의 평판이 전체를 대신할 순 없다. 하지만 평판만큼 그 사람을 입체적으로 조명할 수는 없다. 조직생활을 계속할 거라면 평판.. 2019. 4. 5.
제2벤처붐, 응원하지만 많이 아쉽다. 제2벤처붐을 일으키겠다고 한다.좋은 구호다. 중소기업이 많이 생길 것 같고,청년 및 중장년층에서도 도전적인 창업이 많이 생길 것 같고,그 중에 알리바바 같은 대박기업들이 두 세개는 생길 것 같다.그러면 고용창출도 되고, 국가경제에 돈이 돌 것 같다. ... 라고 바란다.하지만, 솔직히 바람대로 될 거라고 기대하진 않는다.이번 정부를 응원한다. 하지만, 이런 건 답답하다. 세제혜택과 금융정책이 함께 나온 건 "창조경제" 때보다 낫다.하지만, 여전히 산업과 현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이런 정책은 실패를 양산시켜 종사자들에게 부정경험을 축적시킨다.'사업하면 100% 돈 잃는다. 차라리 건물 사는게 낫다.'이런 인식이 팽배해진다.정책이 신중해야 하는 이유다. 사실 시장에 돈은 적지 않게 흘러다닌다.어렵다고 하.. 2019. 3. 7.
Apple Id 암호를 잊어버렸을때 집에 "아이패드 미니1"이 있다.iOS도 9.x 버전이다.앱스토어에 뭔가 깔려고 보면 쓸만한 앱이 없다.버려야 할 것 같아서 그동안 안쓰고 있었는데, 딸램이 쓴단다.그런데 손에 잡은지 너무 오래되어서 Apple ID 의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몇 번 시도를 하다가, "비밀번호 찾기"를 시도해 보았다. 와이파이 버전이라, 실명인증이 안된다."새 암호 생성하기"를 "아이패드미니", "PC Web", "모바일 웹"으로 접속해보았는데 결국 똑같은 화면이었다.전화번호까지 넣게 하더니, 12일을 기다리라는 메시지를 띄운다. 카드번호를 넣거나, SMS 인증 같은 걸 통해서 실명인증을 할 수 없다.아... "아이폰"을 팔아버린게 후회된다.아이폰은 SIM 카드가 들어가니까 실명인증 수단으로 Apple이 인정한다.하지만, .. 2019. 2. 19.
새싹 개발자 멘토링을 하다보면 전산학과 전공자들이 확실히 좀 편하다. 코딩도 자기 취향도 있고 기초적인 것을 가르쳐주지 않아도 된다. 간혹 막히는 것만 이야기해주면 된다. 갈림길에서 헤맬 때 안되는 걸 이야기해주면 된다. 비전산학과 출신들은 말랑말랑해서 좋다. 사고가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있다. 또래들에게 인기 얻을 만한 아이템은 나도 모르게 오오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하지만 초보자는 역시 공이 많이 들어간다. 이것저것 봐줘야 한다. 좀 갈길이 멀어서 아쉬울 때가 많다. 암튼 모두 어서 커라. 어서 커. 모두 잘 성장해서 큰 일 좀 같이 하자. 제일 싫은 학생들이 훌륭한 말만 하는 아저씨들이다. 빅데이터, AI, 추천. 등등을 이야기한다. 그 기술은 고레벨 회사의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나온 것이다. 아무 자산도 없는 초보자가 고.. 2019. 2. 14.
비쥬얼스튜디오 언인스톨 유감 3년간 노트북에 깔려있던 비쥬얼스튜디오를 지웠다.이것저것 토닥토닥 만들어보았지만, 동기가 없으니 계속할 마음이 나지 않는다. 누가 나에게 개발이 전부라고 이야기했던가?기술노동자로 월급 받으며 70세까지 늙어갈 수 있다면 그래도 좋다.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개발만 잘하는 걸로 충분하지 않다.나이가 들수록 일할 공간은 줄어든다.결국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고, 그건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부터 하는 게 좋다.목표는 재산권을 주장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 그걸 하려면 개발말고 기획이나 사업 스킬이 필요하다.잘하지 않아도 좋다. 기본은 해야 한다.개발창업은 SW만 잘해서는 부족하다. 요즘은 경험, 지식을 공유하는데 대한 흥미를 잃었다.옛날엔 좋은 팀이 갖고 싶었는데, 요즘은 그냥 혼자 일하는.. 2019. 2.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