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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비쥬얼스튜디오 언인스톨 유감

by 회색연필 2019. 2. 11.

3년간 노트북에 깔려있던 비쥬얼스튜디오를 지웠다.

이것저것 토닥토닥 만들어보았지만, 동기가 없으니 계속할 마음이 나지 않는다.


Visual Studio


누가 나에게 개발이 전부라고 이야기했던가?

기술노동자로 월급 받으며 70세까지 늙어갈 수 있다면 그래도 좋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개발만 잘하는 걸로 충분하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일할 공간은 줄어든다.

결국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고, 그건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부터 하는 게 좋다.

목표는 재산권을 주장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


그걸 하려면 개발말고 기획이나 사업 스킬이 필요하다.

잘하지 않아도 좋다. 기본은 해야 한다.

개발창업은 SW만 잘해서는 부족하다.


(사진 : Pixabay)


요즘은 경험, 지식을 공유하는데 대한 흥미를 잃었다.

옛날엔 좋은 팀이 갖고 싶었는데, 요즘은 그냥 혼자 일하는 게 좋다.


마음 맞는 친구랑 세상에 필요한 거 만들어 팔면 좋겠다.

속썩이는 친구, 마음 맞지 않는 친구, 굳이 함께 일해야 할까 싶다.

내 인생이 이렇게 짧은데.


비쥬얼스튜디오가 나간 자리엔 STS 를 깔 생각이다.

사실 "이제 Java 는 안녕이야, node.js 로 충분한 일만 하자." 싶었다.

그런데, 남의 일을 봐주다 보니 STS 를 깔 일이 생겼다.

비쥬얼스튜디오도 Java Spring 을 품고는 있지만, 협업을 생각하면 Eclipse를 깔지 않을 수 없다.

이 마저도 빨리 지우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

가볍게 가볍게 가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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