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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140

성공보다 생존 스토리에 집중하자. "초보창업가라면 성공스토리보다 생존스토리에 집중하자." 컨퍼런스에 가면 발표자는 자신들이 얼마나 놀라운 기술을 사용하는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는지 자랑한다. 처음 듣는 사람은 감명을 받고 놀라워 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맞는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자랑이다. 자랑은 과장되어 있다. 목적은 극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팬을 확보하는 것이다. 당신이 팬이 되어주길 바라는 것이지, 당신이 고민하는 바를 해결해주지 않는다. 창업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컨퍼런스를 돌아다닌다. 그들의 이야기에 매료된다. 그래서 사업을 하지 않고 '사업가 놀이'를 먼저 배운다. 해커쏜에서 만난 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대학졸업을 앞두고 창업을 하고 싶어했다. 아이템 수집을 위해 컨퍼런스를 돌아다니다.. 2018. 12. 7.
스타트업, 핵심인재를 어떻게 모을수 있을까? “우리, 생활자전거로 서비스를 한번 만들어 볼래?”협회장 한 분을 소개 받았다. “네, 같이 한 번 해보시죠.” 막상 함께 일을 시작하니 말이 좀 이상하다.“이렇게 하면 되고, 저렇게 하면 되고.”음, 나보고 어쩌라는거지?좋다는 말만 늘어놓을 뿐 정작 당신은 움직이지 않았다.아무도 일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 ‘뭐지? 나보고 일을 하라는건가?’아쉽게도 그렇게 삽질만 하다 몇 달을 허비했다. “땡땡 반도체를 만들어서, 전세계 시장을 다 먹을거야.”허무맹랑한 이야기다.“이제 곧 컴퓨터의 시대가 올거야. 반도체 사업을 지금 시작해야 해. 언젠가는 모든 전자제품이 우리 반도체를 쓰게 만들고 싶어.”비전이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두개의 차이점을 재빨리 알아차린다.차이점이 뭘까, 어떻게 알까?허무맹랑한 이야기엔 욕심만.. 2018. 12. 5.
고객과 사용자는 다르다. 고객과 사용자 고객. Customer 돈을 내는 손님,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사람이다. 사용자. User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다. 일반적으로 고객과 사용자는 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제품에 따라서 고객과 사용자는 다르다. 장난감을 생각해보자. 장난감은 아이들이 가지고 놀지만, 엄마가 사준다. 아이들이 사용자이고, 엄마가 고객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동시에 이 장난감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좋은지 엄마에게도 알려줘야 한다. 아이들도 만족시켜야 하고, 엄마도 만족시켜야 한다. 장난감만 그럴까? 학생들이 쓰는 교통카드도 그렇다. 보호자와 피보호자가 있는 관계에서는 흔히 발생한다. 선물의 세계도 그렇다. 사랑하는 애인에게 줄 선물. 친구에게 줄 생일선물. 모두 마찬가지다... 2018. 11. 30.
사업에도 레벨이 있다. 게임의 규칙 사업에는 레벨이 있다. CEO에게도 레벨이 있고, 회사에도 레벨이 있다. 레벨이 있다는 것은 레벨업을 한다는 뜻이다.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면 레벨업을 한다. 그것은 특정 레벨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마치 온라인 게임과 비슷하다. 규칙들은 다음과 같다. - 모든 캐릭터는 1레벨부터 시작한다. - 1레벨은 기본적인 능력만 있다. 걸을 수 있고 사람을 만날 수 있다. - 그리고, 주먹과 돌도끼를 이용해서 사냥을 한다. - 경험이 쌓이면 레벨업을 한다. - 보상으로 “능력치”라는 것이 생기는데, 힘, 지식, 스테미너 등에 투자할 수 있다. - 힘을 올리면 무기와 방패를 들 수 있고, 지식을 올리면 마법을 배울 수 있다. 어떤가? 현실사회와 비슷하지 않나. 사업도 마찬가지.. 2018. 11. 28.
나이 든 개발자는 무엇으로 살아야 할까? 30대 개발도 노가다 못지 않은 체력전이다. 정확히는 앉아서 하는 육체노동이다. 눈과 뇌의 가동률을 120%로 끌어올리는 정신노동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직업도 질병에 많이 시달린다. 젊을 땐 문제가 없지만, 나이가 들면 생긴다. 기본이 약한 부품들부터 하나둘씩 망가진다. 대부분 만성질병들이라 치유도 쉽지 않다. 젊을 땐 체력을 갈아 넣어서 프로그램을 한다. 그래도 에너지가 남는다. 일을 곱씹으면서 술에 떡이 되어도 다음날 출근할 수 있다. 며칠 밤을 새워도 하루만 쉬면 출근할 수 있다. 멘탈이 쪼개지지만 그래도 월급은 나온다. 40대 그런데, 40대 중반을 넘기면 그렇지 않다. 하루밤을 새고 나면 2~3일을 헤롱된다. 당뇨, 통풍, 고지혈증이 함께 찾아온다. 체력을 아무리 잘 관리해도 젊은이들보다 비교.. 2018. 11. 21.
메이커스 제품, 어떻게 팔아야 할까? 후배가 "메이커스"다. 재미난 물건을 만들었다. 4차산업 열풍을 따라서, 스마트 제품들을 몇 개 만들었다. 하나는 양산을 못해서 잠자고 있고, 하나는 크라우드펀딩을 들어갈 예정이다. 직접 판매를 하려고 하는데, 어떤 곳에 오픈해야 할지 묻는다. 그래서 정리해 본다. 1. 개별판매(직접판매) "내가 만든 제품이 잘팔릴 것 같다." "내 제품은 혁신적인 제품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된다. 혁신적인 제품이라도 불티나게 팔리려면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 (1) 사용자가 그 제품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 하고, (2) 그 제품을 써보고 감동해야 하며, (3) 그 제품이 좋다고 친구들에게 알릴 수 있어야 하고, (4) 친구도 그 제품이 좋다고 인정해야 하며, (5) 친구의 친구로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전파가 되어.. 2018. 10. 24.
자꾸 망해서 정리한, 서비스 제작 전 체크 리스트 '일단 먼저 만들어봐.' '일단 시작해봐.' 틀린 말은 아니다. 아무런 정보가 없을 때 그렇게 시작한다. 결과는 100% 삽질.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을 통해 경험을 축적하고 그걸 다음에 반영해야 한다. 애자일이라고 어설프게 오픈해놓고 자기만족하는 경우를 보았다. 컨퍼런스에서 들은 이야기는 전부가 아니다. 진화할 수 없으면 사업으로 전환하는 게 아니다. 그냥 "토이프로젝트"로 끝내는 게 좋다. (취업이 목표라면 "토이프로젝트"로 충분하다.) 지난 성공경험에도 불구하고 아래처럼 시작하지 않았었다. 당연히 실패함. 사용자는 나의 의도를 따라주지 않는다. 그들은 자유의지를 가졌고 스마트폰은 내 앱만 사랑하지는 않는다. 배려하지 않으면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다. . . . 현재 뭔가 만드는 중이어서 만들기 전에 미.. 2018. 10. 15.
봉구스 밥버거와 CEO 리스크 CEO Risk대표가 회사의 위협요소라는 뜻이다.대표가 없으면 회사가 멈춘다. 대표때문에 회사가 점점 위험해진다.그런 뜻이기도 하다. 오세린 대표.2010년 노점상2011년 법인설립2014년 900호점 돌파, 뇌졸증2015년 환각제 + 필로폰, 엑스터시2017년 징역1년6개월, 3년 유예2018년 네네치킨이 인수 불황 속에서 톡톡히 혜택을 보았던 기업이다.2,500원짜리 주먹밥이라니.점심값이 1만원 하는 시대에 정말 혜자스러운 가게가 아닐 수 없다. 그가 저지른 잘못은 두말할 필요없이 비난받아 마땅하다.하지만, CEO Risk 는 짚고 넘어갔으면 한다.종종 비슷한 모습을 SW 업계에서도 보기 때문이다.사업을 1차로 성공한 사람들이 반면교사로 삼을만하다. CEO의 압박"두번째 성장은 어떻게 이루어낼 것인가.. 2018. 10. 4.
창작은 시킨대로 하는 게 아니다. 지성 세상을 비판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걸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나쁘다. 누군가를 원망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걸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나쁘다. 누군가를 비판하거나 원망하는 것은 똑똑한 지성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뭔가를 만들려면 끓임없이 샘솟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게 가장 저렴한 원료이기 때문이다. 감성 에너지는 지성의 영역이 아니다. 감성의 영역처럼 보이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에너지는 "신념"과 "생활"의 영역이다. 재미난 걸 만들려면 먼저 재미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세상에 도움이 될걸 만들려면, 먼저 도움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스쳐지나가는 생각으로 시작할 수는 있지만 그걸 지속할 수는 없다. 지나가는 생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성격 사명이란, 평생을 걸고 할.. 2018.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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