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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127

앱추천. 스마트폰 사용시간 측정 관리 앱 한창 이동통신 쪽에서 일할 때는, 이런 앱이 필요가 없었다. 어차피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쓸 수 밖에 없었고, 중독을 걱정하는 것 자체가 업무에 소홀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이동통신 쪽 일을 안하다 보니, 아무래도 중독을 고민해 봐야 할 순간들이 있다. 눈이 피로하기도 하고, 야외 활동을 좀 더 늘리고 싶기 때문이다. 평생 사무직으로만 살다 보니, 배 나온 아저씨 체형을 피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체형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좀 더 건강하면서, 정신적으로 충만한 삶을 살고 싶다. 그래서 이것저것 뒤지다가 다운 받아 본 앱 "넌 얼마나 쓰니"이다. 앱이름 : "넌얼마나쓰니" 앱 이름이 참 현실감이 넘친다. 보통 앱이름을 명사로 짓는데, 의문문으로 지은 것은 꽤 파격적인 선택이다. 개발자의.. 2018. 3. 28.
앱의 뜻이 뭔가요? 검색로그를 보다 보니까, 이런 질문이 있다. "앱의 뜻이 무엇인가요?" 30, 40대라면 전혀 어색하지 않을텐데, 10대라면 생소한 말일 수도 있겠다. 혹시 싶어 정리를 해둔다. 앱. 어플리케이션의 준말이다. 앱, APP 은 Application 의 준말이다. Application 은 적용, 응용이라는 뜻이다. 초창기 컴퓨터는 사람들에게 그냥 커다란 기계였다. 뭔가를 넣으면 결과를 알려주는 블랙박스였다. 그래서, 컴퓨터 과학자들은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적용하다"는 표현을 즐겨 썼다. "Apply a program to the computer." 그래서 컴퓨터 프로그램이 Application 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텍스트파일 형태인 소스코드는 Application이 아니다. 실행파일 형태로 된 ".. 2018. 3. 27.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를 모르면 보이지 않는다. 데이터를 보면서 사업과의 다리를 놓은 게 십년이 넘은 것 같다. 인프라성 프로젝트도 꽤 했으니, 언제나 사업과 가까이 있었던 건 아니다. 다만 모든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위치에서 개발운영했기 때문에 중요한 정보들을 먼저 보고, 시사점을 빨리 캐치할 수 있었다. 어떤 자료는 꾸준히 가공을 했고,중요한 건 사업팀, 임원들에게 먼저 전달하곤 했다. 사업팀에서야 별거 아니겠지만, 시스템 관점에선 꽤 큰 성공경험이었다. 하지만 조직문제에 부딪혀서 그 경험들을 확장할 순 없었다. 최근에 빅데이터 열풍이 지나면서, 이제 각 기업들에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반대다.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본다. 왜냐하면 아직도 빅데이터를 "기술인프라의 도입"으로 이해한다. 포르쉐를 샀다고 프로레이서가 될 수는 .. 2018. 3. 23.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IT시장이 크게 바뀌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관련 강의를 들었다. 매우 인상 깊었는데, 강사분의 이야기는 2018년이 새로운 IT트렌드가 크게 움직이는 때라는 것이다. 이 시기의 변화를, 1998년 닷컴 버블, 2008년 모바일 버블에 비유해서 이야기했다. 개인적으로 기억해둘만한 내용만 간추려 적어본다. 거실을 장악하기 위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1998년 닷컴버블로 PC 시장이 안착되었고, 2008년 모바일 버블로 스마트폰이 보급되었다. 2018년은 홈커퓨팅버블로 AI 스피커가 보급될 것이다. 여기서 AI 스피커란 스마트홈 서비스, 사물인터넷을 말한다. 집 밖에서 보일러를 켜고, 가스불을 끄고, 도둑을 감지하는 것을 말한다. 냉장고 안의 물건을 읽어 자동으로 우유를 주문하기도 한다. 스마트홈의 중앙컴퓨터가 되려고 대기업들이 돈으로.. 2018. 2. 26.
가족여행앱을 하나 만들어볼까? 최근 내가 가지고 있던 도메인을 하나 포기했다. 도메인 신청을 한지 딱 3년이 되었다. 훌륭한 도메인은 아니었으니 남들이 탐낼만한 건 아니다. 다만, 앱이나 웹서비스를 만들어 볼까 싶었는데 이번에 포기한 것이다. 조금 감상적인 느낌이 들어 기록 삼아 정리해 본다. 초기 기획 요즘 엄마 아빠는 아이들과 여행을 많이 다닌다. 그래서 역사여행 + 가족여행 + 주말여행 서비스를 계획했다. 아주 어린 아이라면 에버랜드, 과천과학관을 데리고 간다. 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데리고 다닐만한 곳이 없다.이미 대부분 가보았기 때문이다.특히 도움이 될 것 같은 곳은 많지 않다. 주변에 물어 보니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꽤 많았다.'오케이 시장성이 있군.' 유아 컨텐츠는 많지만, 어린이 컨텐츠는 적었다. 아이들이.. 2018. 2. 23.
뮌하우젠 증후군. 불신과 의심병 작은 스타트업 사장님을 위한 글이다. 보통 3년차에 이런 의심병에 접어든다. 매출이 정체되거나, 아예 돈을 벌지 못하면 이런 생각이 든다. 조직 내부의 문제를 외부에 물으면서 생기게 된다.경험상 90%는 그러는 것 같다. Münchausen syndrome. 독일어다. 독일사람이다. 소설 속 주인공이다. 소설 이름은 "말썽꾸러기 뮌 하우젠 남작의 모험". 여기서 주인공은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계속 거짓말을 한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 "아셔"는 이 책을 읽고, 이런 사람들을 "뮌하우젠 증후군"이라고 불렀다.1951년 탄생된 용어다. 부모가 아이의 거짓말을 믿고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는 것도 해당된다. 이 증후군은 타인의 불신에서 시작되었다. 의사 진단마저 믿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몇 번 의심해본 .. 2018. 2. 18.
마케팅 광고시스템을 만들어볼까? 이 글은 광고시스템을 만들려는 초보창업가, 초보개발자 대상이다. 광고인프라에 대한 지식이 1도 없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레벨 제로짜리 개론 정도 된다. 레벨 50짜리 고수들에 눈이 팔려서 삽질하던 경험이다. 사실 아무도 레벨 제로를 말해주지 않아서 삼천포로 참 많이 빠졌다.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 그림은 AISMedia 라는 디지털마케팅 회사가 그린 그림이다. 사람들의 선호앱이나 기술에 따라 마케팅도 다양해진다.그래서 결국엔 AISMedia를 찾아주세요. 이런 뜻이다. 그런데 이 그림을 보고 숨겨진 개발이야기를 하고 싶어졌다. 마케팅시스템. 사람들이 왜 이용할까?우리는 편의점에 들르고, 스마트폰을 보고, 노트북을 본다. 주말에는 마트를 간다. 디지털 마케팅이란 이런 곳에서 보는 모.. 2018. 2. 8.
새로운 개발자의 법칙, 무엇이 문제인가? 법칙이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이 이야기는 하나의 "현상" 이자 "사례"이다.범용사례는 아니다. 그렇지만, 적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좋든 싫든 업계에 적잖이 존재한다. 특히 개발자 이직이 잦은 기업들은 이 현상에 매우 잘 노출되어 있다. 새로운 개발자의 법칙많은 개발자들이 프레임워크를 써서 개발을 한다.왜냐하면 좀 더 빠르게 개발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그 시간에 개발한 것치고는 꽤 안정적이니까. 그런데, 프레임워크 의존성이 높으면 이런 문제점이 생긴다. 1. 첫번째 개발자가 아주 좋다는 프레임워크을 사용한다. 그리고 실력이 뛰어나서 프레임워크를 고쳐서 쓴다. 그러다가 퇴사를 한다. 2. 두번째 개발자는 그 프레임워크를 잘 모른다. 그런데 공부할 시간이 없다. 그리고 수정된 부분도 알지 못한다. 아주 높.. 2018. 2. 6.
자사매입(사재기) 시스템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오래된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제는 빛이 바래져서 다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버개발자"가 생각해볼 교훈은 아직 많다. 이 글은 SI프로젝트만 뛰다가 스타트업에 처음 들어가는 사람들 이야기다. 또는 신규구축만 하던 사람들이 개발운영의 세계에 첫발을 내디딜 때 이야기다. 아름다운 세상에 있다가, 예외투성이인 현실세계와 처음 맞딱뜨렸을 때의 이야기다. 신규구축은 "훌륭한 건축가"가 필요하지만, 유지관리는 "훌륭한 해결사"가 있어야 한다. 규제세상은 Rule로 옮길 수 있지만 정글은 그렇지 않다. 온통 지맘대로다. 자사매입의 법칙자사매입이란, 판매자가 자기 상품을 되사는 것을 말한다.도매가격이 아니라 소매가격으로 다시 산다. 그래서 유통비용은 돌려 받을 수 없다. 손해를 보는 것이다... 2018.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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