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타트업/사업기획62

카메라 시장, 어떻게 변했을까? : 파괴적 혁신 사례 (1) 파괴적 혁신 - 기존의 시장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질서를 재편함으로써 자기 위치를 차지하려는 전략 - 보통 저가 제품으로 승부해서 시장을 장악한다. (2) 존속적 혁신 - 기존의 시장질서를 활용하여 성능과 품질을 개선하려는 전략 - 보통 고가 제품을 만들어 수익성과 매출을 높인다.​ 파괴적 혁신의 두번째 사례가 "카메라 시장"이다. 사실 이건 좁은 의미가 아닌 넓은 의미이다. 기업 하나가 일부러 취한 전략이라기보다, 기술혁신 때문에 시장이 완전히 재편된 것이다. 어떻게 변한 건지 알아보자. 1. 기존 카메라 시장 카메라 시장은 "카메라(렌즈)" + "필름" + "인화" 시장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카메라는 니콘, 소니 등이 메인이었고, 필름과 인화지는 코닥, 후지 사등이 메인이었다. "필름"은 ".. 2023. 10. 26.
음반시장, 어떻게 변했을까? : 파괴적 혁신 사례 (1) 파괴적 혁신 - 기존의 시장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질서를 재편함으로써 자기 위치를 차지하려는 전략 - 보통 저가 제품으로 승부해서 시장을 장악한다. (2) 존속적 혁신 - 기존의 시장질서를 활용하여 성능과 품질을 개선하려는 전략 - 보통 고가 제품을 만들어 수익성과 매출을 높인다. 파괴적 혁신을 이야기할 때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두가지 사례가 있다. 바로 "필름 카메라" 산업과 "음반" 산업. 이 중에서 "음반" 산업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엄격하게 말하자면, 누가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1. 음반이란 "음반"이란 원래 축음기의 LP 판을 말한다. LP란 Long Play record의 약자이다. "반" 자는 편평한 접시 같은 걸 말한다. "음"은 음악을 말하고... 노래를 저장했다 두고 두고 .. 2023. 10. 4.
초보 창업자의 흔한 오류 : 빙산의 환상 "사업이란 연속된 선택 과정이지, 최선의 답을 찾고 종결되는 문제해결 게임이 아니다." - 선택이란, 사업의 생존, 존속, 지속을 위한 Selection을 말한다. - 과정이란, 계속해서 이런 일을 해야 한다는 걸 말한다. - 즉, 한 번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 최선의 답이란, 누구나 도달하게 되는 "단 한가지 귀착점"을 말한다. - 문제해결 게임이란, 누군가 문제를 내고 "딩동, 정답" 해주는 사람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적지 않은 창업자들이 이렇게 생각한다. "저 문제를 풀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그걸 솔루션으로 시장에 제공하는 것" 매우 합리적인 접근법이다. 하지만, 해보면 대부분 실패한다. 여러 번의 실패 후에 다음과 같이 고친다. (1) 저 문제를 풀 수 있는 여러가지.. 2023. 9. 4.
레드오션에서 시작하는 법 많은 사람들이 블루오션을 이야기한다. "어떻게 해야 그 시장에 들어가는지" "어떻게 해야 그렇게 시작할 수 있는지" 등등에 대해서 말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부분 실패한다. 성공하더라도 대기업이 금방 뒤따라 붙는다. 전혀 예상하지 못하다가 쓰러지고 만다. 기업들이 시간을 보내는 대부분의 전쟁터는 레드오션이다. 잠깐 블루오션이었더라도 금방 레드오션으로 변해버리고 만다. 돈이 되는 시장이면, 대자본이 어떻게 해서라도 들어온다. 그래서 레드오션에서 일하는 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아래 내용은 지난 경험들을 조금 다듬어서 썼다. 1. 적자를 보지 않는다. 블루오션이란 해결책이 "내 것" 밖에 없는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레드오션에선 "내 것" 말고도 대안이 많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 출시했는데 안팔리고 있.. 2023. 8. 23.
고객 가치를 판다, 무슨 뜻일까? 사업을 준비할 때 계속해서 던져보는 질문. VC를 만나도 똑같이 묻는다. "누가 내 제품을 사줄 것인가?" "왜 내 제품을 사줄 것인가?" "계속해서 내 제품을 사줄 것인가?" 사업이란 뭘까? 돈을 버는 것이다. 돈을 번다는 건 뭘까? 뭔가를 Give하고 돈을 Take한다는 뜻이다. 무엇을 Give할까? 유형의 물건, 무형의 서비스를 준다. 무형의 서비스? 일종의 만족감을 말한다. 우아한 말로는 "가치"라고 한다. "가치"는 무형 말고, 유형의 물건에서도 나온다. 01. 가치 공식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는 공식이 있다. 가치 = 무엇을 얻을 것인가? / 무엇을 투입해야 할 것인가? = 값어치 / 비용 = 성능 / 비용 즉, INPUT 대비 OUTPUT 이 높아야 "가치"가 만들어졌다고 본다. 10을 투입해.. 2023. 5. 31.
시장분석 : 2022년 네이버 결산 (블로그, 엑스퍼트, MY플레이스) 네이버가 블로그를 필두로 자기네 서비스 몇개를 결산했다. 주욱 흝어보니 눈여겨볼만한 숫자들이 보인다. CTO 나 CEO 들이 한국시장 경시하는 풍조가 있다. 막연한 감각으로 접근하는 거 아니다. 숫자를 파악해두는 건 생각보다 중요한 일이다. 대충이라도 익히자. 사업전략이 서비스의 복잡도를 결정하고, 서비스의 복잡도가 서버, 웹 등의 복잡도와 기술구조도 결정한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 숫자를 주욱 보면서 덧글들을 붙여 보았다. 메인 사이트는 여기다. ※ 네이버 연말결산(2022년) : https://campaign.naver.com/2022-year-end/ 1. 네이버 블로그 ※ 블로그 리포트 : https://campaign.naver.com/2022blog/blogreport.. 2022. 12. 28.
사업분석 : 유통업의 본질은 무엇일까? 유통은 대기업 비즈니스다.수수료 비즈니스는 물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돈이 안된다.그런데 11번가를 만들겠다고 찾아온 친구가 있었다.호기로운 친구였다.다만 이런 시장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다.우리가 보는 11번가 페이지가 전부라고 생각했다.음, 사실 11번가 서비스와 11번가 사업은 많이 다르다.Buyer, Customer 서비스만큼 Seller 의 세계도 복잡하다.Seller 까지 이어진 서비스를 완성해야 오픈마켓이 완성된다.즉, "업의 본질"에 대한 고민이 없으면 엉뚱한 것만 개발하게 된다.운 때가 좋으면 대박이 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성공하지 못한다.사업을 구상하기 위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가르쳐주는 곳이 없다.어떻게 접근해 들어가는지 간단히 정리해본다."모닝글로리" 공장에서 "색연필"을 만들고.. 2022. 12. 15.
"업의 개념, 본질" 정의하기 "업의 본질" 옛날 이야기... 지만 지금 이야기도 됨. 삼성에 입사했더니, "업의 본질"을 주구장창 이야기한다.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을 시작하면서 내건 개념이다.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다. 그냥 초보 창업자가 알아야 할 중요한 개념이다. 알고 넘어가자. 신라호텔이건희 회장이 물었다. "호텔사업의 본질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 임원이 우물쩍거리다 대답을 한다.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희 회장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세요." 임원은 자리로 돌아와 고민에 빠진다. 답을 얻기 위해 일본 등지로 출장을 다닌다. 유명 호텔들을 보며 생각한다. 돌아와 다시 보고를 한다. "부동산업과 장치산업입니다." 그제서야 이건희 회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숙제를 냈다. "장치산업이자 .. 2022. 11. 7.
Figma.com 인수합병, 숫자로 읽어보기 2022년 9월 15일, Figma 가 어도비에 인수되었군요. 인수금액은 200억 달러, 한화로 따지면 28조원 00. 요약 2021.07월 기준 - 가입자수 4백만명 - 월간 앱다운로드 8.2만건 정도 2022.09월 기준 - 회사경력 : 10년 - 피벗회수 : 크게는 1번, 작게는 여러번 - 투자진행 : 시리즈 E (총 6회) - 누적 투자액 : 4,330억원 - 현재 직원수 : 1,000여명 01. History 2012. 창업주 2명이 스타트업 - Thiel Fellow 재단의 창업프로그램 후원, 10만달러 (약 1억원+) 2015.12.03, "free invite-only preview" 기능제공 2016.09.27, "First public release" 2019.10.22, "Figma .. 2022. 9.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