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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사업기획62

앱 서비스의 장단점.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기술 이야기는 많다. 정보도 꽤 잘 나와 있다. 그게 궁금하면 그분들 것 보자. 하지만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만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고객입장에서 정리된 게 없다. 사실 해본 사람이면 다 아는 내용이다. 이건 안해본 사람, 초보자 대상이다. 정리해본다. 앱 하나 만들면 "앱 하나 만들어줘요." 정말 많이 듣는 말이다. 앱 하나 만들면, 사업이 시작될 것처럼 말한다. 앱 하나 만들면, 당장 돈이 될 것처럼 말한다. 미안하다. 앱을 만들어도, 사업이 시작되진 않는다. 사장 : "스톡옵션 줄께요." 개발자 : "죄송해요. 연봉으로 주세요." 개발자가 이렇게 말하는 건 사업이 안될거라는 뜻이다. 당신을 못 믿어서 그런게 아니다. 뻔히 미래가 보이니까 그런거다. 3년전에 실패한 그대로 답습하니까 그런거다.. 2019. 9. 30.
실패하는 앱은 사실 이미 정해져 있다. "넌 아마 안될거야." "될 앱들은 이미 타고 나는거야." 이런 "운명적 선택론"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성공할 앱들은 개발하기 전, 기획단계에서 대부분 윤곽이 다 잡혀버린다는 말이다. 그만큼 사업계획, 서비스기획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 앱 안될 것 같아. 실패하는 앱은 사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안다. 개발 설계 단계에서부터 안다. 개발하는 사람이, 기획하는 사람이 사업과 서비스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그 앱은 실패다. 사용자를 납득시킬 수 없다. 이론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성공는 하늘의 일이라 단정할 수 없다. 언제나 예외는 일어난다. 나도 그 예외 속에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실패는 사람의 일이라 단정할 수 있다. 예외적으로 실패하진 않는다. 실패하지 않는 건 사람이 버텨주기 때문이다. "버티기를 .. 2019. 9. 16.
인터넷서비스와 앱. 어떻게 창작할 것인가? 창작은 다분히 "국어적"이다. 구조화시키고 정리하는 건 "이과적"이지만, 탄생시키는 건 확실히 "문과적"이다. "인터넷 서비스"는 "진통제"와 "비타민"으로 나뉜다. "진통제"는 불편을 개선하는 거다. 그러니 불편사항을 잘 듣고 인터넷으로 구현하면 된다. "요구사항 분석"과 "인터뷰"가 중요하다. "비타민"은 다르다. 비타민은 철저한 "킬링타임"용이다. 사람은 24시간 긴장한채 살 수 없다. 집중해 있는 몇시간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잡스런 생각으로 시간을 보낸다. "비타민"은 그런 시간을 위한거다. 그래서 "창작"이 중요하다. 창작은 심리분석이 필요하다. 사람을 읽어야 "창작"이 나온다. 인터넷서비스도 마찬가지다. 구독형 모델 "인터넷서비스"는 지속성이 중요하다. 지속하려면 수익도 지속적이어야 한다. 다.. 2019. 7. 18.
창업하기 전에 꼭 먼저 해봐야 할 것 “그렇게 자신 있다면, 블로그나 카페라도 먼저 해보지 그래?” 창업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다. 가장 많이 해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요즘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투자자들은 관심이 없다. '아이디어만 가지고 시작하는 곳은 성공확률이 몇 %다.' 이미 투자시장에는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다. 당신도 그 확률 속에 있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두가지를 해결해야 한다. 첫째, 시장이 반응하는가? 여기서 모객수는 중요하지 않다. 예선전이니까 말이다. 1천만명이 목표라면 블로그로 1천명이라도 모아본다. 꼼수맞팔하라는 거 아니다. 100명도 모이지 않으면 고민해봐야 한다. 보통 1천명 정도를 의미있는 숫자로 본다. 경험적인 수치니까 상황마다 다르다. 블로그로는 캐치할 수 없는 사업모델이라고? 그럼 캐치해 볼 수 .. 2019. 5. 20.
고관여 제품 저관여 제품, 제품을 이해하자. 적지 않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이 있는데 무슨 SNS 앱을 만드냐고 한다.시장과 제품특성을 이해하지 못한거다.시장과 소비자가 다르면 비슷해도 다른 제품이 된다. 이걸 이해하지 못하고 막 만들면 안된다.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는 뜻이 아니다.적어도 필패하지는 않는다. 골대 가까이 가지도 않고 골인을 시킬 수는 없다. 소비자 제품의사결정 모형 소비자 제품의사결정모형이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마음속으로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를 표현한 것이다. 즉, 삼성이 1위인데도 불구하고 LG폰을 쓰는 사람들이 많더라는 거다.Instagram이 대세인데도 불구하고, 카카오스토리를 쓰는 사람이 많더라는 거다. 왜 그랬을까? Instagram이 1위이면 "카카오스토리"를 만들지 말았어야 했는데 과연 왜 만들었을까?그리고.. 2019. 2. 22.
호미가 아마존에서 대박이라고? "호미"가 아침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뒤덮는다.심지어 네이버 메인뉴스에도 소개되었다. 그런데, 이거 유튜브에 소개된지 9년 정도 되었다.엄청난 뒷북인거다. 호미 그런데, 왜 호미가 인기일까?미주대륙은 농사를 기계로 하기 때문에 호미 쓸 일이 없다. 하지만, 밭일은 다르다.특히 원예작업은 미국인도 쪼그려 앉아서 일을 한다.물론 긴 막대기에 호미를 달아서 선채로 일하기도 한다.마치 막대걸레로 청소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호미가 알려지게 된 건 유튜브 때문이다."정원가꾸기" 강좌가 올라오면서 호미를 사용한 것.미국 사람들이 다 궁금했다고 한다.저게 뭐냐고? 요즘에는 중국산도 많이 팔린다.하지만 역시 한국산이 인기다.가격도 비싸지 않다.13달러~20달러 전후.2.5만원이면 산다.오래오래 쓰니까 하나 사둘만 하.. 2019. 2. 21.
투자는 왜 받을까? 사실 베테랑에겐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창업초보에게는 너무 헷갈린다. 투자계획서를 받아보면 제대로 된 사업계획 없이 미사여구로만 치장되어 있다. 아주 자주 본다. 그래서 정리해 보았다. 배달의 민족“배달의 민족이 네이버로부터 350억을 투자받았대.” “우와~ 축하해. 이번에 투자 받아서 부자되었겠네?” 스타트업이 투자받는 걸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부럽다. 투자를 못받는 것보다 받는 것이 훨씬 더 부럽다. 하지만, 그게 공짜가 아니다.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 모든 돈에는 주인이 있다.그곳에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 투자는 절대 공짜돈이 아니다.단서를 달고 있는 돈이다. 개인돈 쓰듯이 쓰면 감옥간다.공금횡령이다. CEO는 돈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왜 그 돈이 필요한지 그걸로 뭘 해야 하는지.. 2019. 2. 18.
페르소나, 서비스 기획의 출발점 서비스 개발을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정확히 말하면 서비스 기획을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기획자에게 물어보면 처음에 이렇게 질문한다."사용자 시나리오가 어떻게 되?""페르소나가 어떻게 되?" 페르소나. Persona.SI만 하는 친구들은 전혀 들어볼 기회가 없는 용어다.하지만, 세상에 없는 걸 발명하려고 할 땐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개발자들에겐 생소한 개념일 수 있으니 정리해본다. 유래는 그리스 가면극의 "가면"이다.영어로 바꾸면 Personalization, '개인화'라고 표현한다.서비스를 만들 때 "기준 사용자"를 상세하게 기술한 것이다. 김태희, 23세.아이폰 X 를 쓴다. 여행을 좋아한다.매우 친한 두 명의 친구가 있고, 부산에 산다.자전거도 타고 등산도 하고 예쁜 카페도 간다..... 이렇게 가상의 .. 2019. 2. 7.
우리나라는 실리콘밸리가 아니다. 스타트업 초보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본 이야기를 한다.그런데 문제는 그게 "실리콘밸리" 라는 거다.킥스타터도 미국 것이고, 넷플릭스도 스냅챗도 미국 것이다.요즘은 이야기 소재가 넷플릭스로 넘어가는 느낌이다. 만일 실리콘밸리에서 스탠포드졸업생으로 창업하는 경우라면 매우 도움이 되는 말이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아니다. 먼저 시장이 다르다.미국의 인구수는 3억명이다.내수만으로 효과적인 순환경제를 이룰 수 있는 인구수가 1.2억명이라고 한다.그리고 광고, 컨텐츠 사업이 유효한 최소 가입자수는 약 1천만명이라고 한다. 3억명이면 굉장히 큰 시장이다.영어가 국제공용어라 미국시장에서 검증되면 그냥 세계시장으로 나간다.실제 유효시장은 훨씬 더 큰 것이다.상승세를 한 번 타면 가입자 1천만.. 2019.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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