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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라, 거래데이터를 고친다고? ※ 원본 바로가기 : https://twitter.com/Dangerplanet/status/1095261839527563264 오늘자 트윗이다.주인공은 유명 쇼핑몰이다.내용의 핵심은, 사용자 "주문서"를 조작했다는 것이다.심지어 고객과 통화해서 양해를 구한 것도 아니다.항의를 했더니, 구매 취소 문자가 왔다. 이 분 트윗 밑에 글타래가 달렸다. "저도 같은 경험을 했어요.""저번에 투명케이스를 샀는데, 다른 제품이 오더라고요." 이곳은 오픈마켓이 아니라 자기들이 물건을 도매로 산 다음에 판다.즉, 인터넷쇼핑몰이 장난치는 당사자라는 뜻이다. 문제는 저걸 컴퓨터로 고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기능이 된다고 짜줬을 것 같은데 솔직히 실망이다.분명 사업팀에서 요구했을텐데... 후... 하... "주문서"는 ".. 2019. 2. 14.
비쥬얼스튜디오 언인스톨 유감 3년간 노트북에 깔려있던 비쥬얼스튜디오를 지웠다.이것저것 토닥토닥 만들어보았지만, 동기가 없으니 계속할 마음이 나지 않는다. 누가 나에게 개발이 전부라고 이야기했던가?기술노동자로 월급 받으며 70세까지 늙어갈 수 있다면 그래도 좋다.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개발만 잘하는 걸로 충분하지 않다.나이가 들수록 일할 공간은 줄어든다.결국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고, 그건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부터 하는 게 좋다.목표는 재산권을 주장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 그걸 하려면 개발말고 기획이나 사업 스킬이 필요하다.잘하지 않아도 좋다. 기본은 해야 한다.개발창업은 SW만 잘해서는 부족하다. 요즘은 경험, 지식을 공유하는데 대한 흥미를 잃었다.옛날엔 좋은 팀이 갖고 싶었는데, 요즘은 그냥 혼자 일하는.. 2019. 2. 11.
페르소나, 서비스 기획의 출발점 서비스 개발을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정확히 말하면 서비스 기획을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기획자에게 물어보면 처음에 이렇게 질문한다."사용자 시나리오가 어떻게 되?""페르소나가 어떻게 되?" 페르소나. Persona.SI만 하는 친구들은 전혀 들어볼 기회가 없는 용어다.하지만, 세상에 없는 걸 발명하려고 할 땐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개발자들에겐 생소한 개념일 수 있으니 정리해본다. 유래는 그리스 가면극의 "가면"이다.영어로 바꾸면 Personalization, '개인화'라고 표현한다.서비스를 만들 때 "기준 사용자"를 상세하게 기술한 것이다. 김태희, 23세.아이폰 X 를 쓴다. 여행을 좋아한다.매우 친한 두 명의 친구가 있고, 부산에 산다.자전거도 타고 등산도 하고 예쁜 카페도 간다..... 이렇게 가상의 .. 2019. 2. 7.
스포티파이 적자, 보고 배울것은 무엇일까? 스포티파이.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데, 세계 1위이다.2018년말 가입자가 1억 9,000만명이고, 유료가입자만 8,700만명이다.우리나라 인구수가 5,100만명이니 대한민국 인구수보다 많다. 그런데 적자란다.1인당 월사용료가 10달러 정도이고 2017년 매출은 1조 5천억원인데 영업손실은 4,100억원이다.더 놀라운 건 창업 후 10년간 한번도 흑자를 못냈다는 거다. 도대체 사람을 과연 얼마나 모아야 돈을 벌 수 있는 걸까?아니면 경영을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는걸까? 원가구조스포티파이의 원가 구조를 살펴보자.매출액의 70%가 저작권료라고 한다. 순익율이 30%인거다.이 30%로 직원들 월급주고 시스템 운영비 내고 사무실 운영비를 내면 다시 30%만큼 적자가 난다. 그럼 도대체 얼마나 남아야 회사가 .. 2019. 2. 6.
GPS로 고도측정하기, 정확한걸까? 요즘은 아이나비나 파인드라이브보다 스마트폰 맵이 더 좋다. 장단점이 다르긴 한데, 편리성을 따지자면 스마트폰이 갑이다. 어디에 있던 정확히 내 위치를 찍어주니 신기할 따름이다. 어떤 앱으로 보면 고도정보까지 나온다. 그래서 상상한다. "이걸로 비행기 내비게이션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몇가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1. GPS 정보는 오차가 있다.실제 코딩하려고 GPS로그를 찍어보면 GPS 좌표가 자꾸 흔들린다. 왜일까? 이건 미국위성이 신호에 노이즈를 섞어 보내기 때문이다. 보안 알고리즘 때문인데 자세한 건 많은 기사에 나와 있다. ※ 한겨레 기사 : GPS는 언제나 공짜일까? 한반도 상공의 위성항법 전쟁 원래는 오차가 100 미터 이상이었는데, 2,000년 이후 대.. 2019. 2. 1.
진상보존의 법칙, 룰블레이커는 어디에나 있다. B2C 서비스를 개발할 때,B2B 서비스를 개발할 때.노련한 개발자는 예외처리 알고리즘을 넣는다.백도어가 아니다. 예외처리 방법이다. 진상보존의 법칙.어떤 사업이든 "진상고객"은 반드시 존재한다.백명 중에 한 명쯤은 반드시 등장한다. 시스템 입장에서 이런 사람은 Rule Breaker 다.그래서 시스템을 빡빡하게 만들면 곤란해진다. 옛날 훌륭한 베테랑 한 분을 모셔와서 설계를 했다.선진적이고 근사한 기술들로 크고 훌륭한 시스템을 만들었다.덕분에 회사 내에서도 꽤많은 기술 추종자가 생겼다. 그런데 아쉽게도 서비스를 해보지 않은 아저씨였다.서비스를 오픈하자마자 예외케이스가 등장했는데, 이걸 시스템 내에서 처리할 방법이 없었다.아예 그런 경우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예상 사업 시나리오에도 그런 케이스가 없.. 2019. 1. 31.
인스타그램 다운 장애, 왜 일어났을까? 아침에 인스타그램 다운으로 시끄러웠다.웹에서 500 error 가 뜬다고 난리였다.웹어플리케이션 서버가 DB 와 통신할 수 없을 때 나는 에러다.에러값을 리턴했다는 건 웹어플리케이션 서버는 살아있었다는 뜻이다. 그런데 왜, 언제부터 500 error 가 떴을까?추측해보았다. 장애현상 장애가 나면 다양한 형태로 개발팀에 보고가 접수된다.앱, 웹의 장애비율은 실사용자수에 기인한 것이다.대부분 앱사용자니까 앱쪽 보고가 많은 건 당연하다. 다만, 웹사이트 장애가 함께 올라오는 건 전체 다운(Down)으로 보는 게 맞다.웹쪽 보고서에 500 error 가 있었다. 언제 장애가 일어났을까? 인스타그램이 트위터 공식계정에 이슈를 올린 건 10:46분. 한국시간이다. 인스타그램이 조치가 완료되었다고 올린 게 11:07.. 2019. 1. 29.
우리나라는 실리콘밸리가 아니다. 스타트업 초보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본 이야기를 한다.그런데 문제는 그게 "실리콘밸리" 라는 거다.킥스타터도 미국 것이고, 넷플릭스도 스냅챗도 미국 것이다.요즘은 이야기 소재가 넷플릭스로 넘어가는 느낌이다. 만일 실리콘밸리에서 스탠포드졸업생으로 창업하는 경우라면 매우 도움이 되는 말이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아니다. 먼저 시장이 다르다.미국의 인구수는 3억명이다.내수만으로 효과적인 순환경제를 이룰 수 있는 인구수가 1.2억명이라고 한다.그리고 광고, 컨텐츠 사업이 유효한 최소 가입자수는 약 1천만명이라고 한다. 3억명이면 굉장히 큰 시장이다.영어가 국제공용어라 미국시장에서 검증되면 그냥 세계시장으로 나간다.실제 유효시장은 훨씬 더 큰 것이다.상승세를 한 번 타면 가입자 1천만.. 2019. 1. 26.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열린 결말 풀이해보기 오랜만에 너무 재미있게 본 드라마다. 4회정도까진 정말 재미있게 본 것 같다.눈을 뗄 수가 없었다.그런데, 결말이 똥망이다.기승전 "서브웨이, 토레타" PPL이다.구설수에 오른 걸로 드라마의 화제성을 평가한다면, 확실히 뜬 게 맞기는 하다.사람들은 "발암브라의 궁전"이라고 욕을 한다.나도 멘붕이었다. 이런 졸렬한 결말 같으니...사실 불평만 해도 충분한데, 난데없이 진지모드가 발휘되었다.떡밥 풀이가 과연 될지 혼자 분석을 해보았다. 1. 게임에서 맞으면 실제로 아프게 만들 수 있을까?뇌를 속여야 한다.신경자극을 통해 할 수 있다고 본다.그런데 시신경을 통해 할 수 있을까?그런거 까진 모르겠다.다만, 이거 만들면 "전파인증" 받아야 한다."생활안전인증" 받아야 한다. 스마트렌즈, 아마 출시 못할거라고 본다.. 2019.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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