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있어야 뭘 팔 수 있다.

말을 바꿔도 된다.

"내 서비스를 만들어도 사람들이 안보는 이유"

"내가 앱을 만들어도 사람들이 사용 안하는 이유"

 

컨텐츠

컨텐츠는 아무나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컨텐츠는 아무나 만들 수 없다.

좋은 컨텐츠는 읽을만하고 재미있다.

일반 컨텐츠는 읽다말고 넘기게 된다.

 

아무렇게나 만들어도 컨텐츠이긴 하다.

다만 아무것도 아닌 컨텐츠 취급을 받다.

모든 컨텐츠는 아무것도 아닌채로 태어난다.

 

사람들에게 많이 읽힐수록 좋은 컨텐츠다.

"좋다"라는 반응을 해줄수록 좋은 컨텐츠다.

 

"컨텐츠"에는 "앱"이나 "서비스"까지 포함된다.

서비스를 오픈해보면 안다.

인터넷의 세계를 외롭고 고독하다는 것을.

 

검색엔진

검색엔진이나 매칭엔진은, 사람이 찾는 것을 보여준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건 먼저 보여주고,

아닌 컨텐츠는 맨뒤쪽으로 보내버린다.

 

검색엔진은 전세계에 있는 html을 긁어와서 데이터로 쌓아둔다.

모든 데이터를 못 긁어오니, 메타데이터만 긁어온다.

"카탈로그"라고 표현한다.

긁어오는 행위는 "Crawling" 이라고 한다.

 

검색질의가 들어오면 카탈로그를 뒤져,

검색의도에 가장 적합한 데이터를 상위로 노출시켜준다.

"검색알고리즘"이라고 한다.

 

구독

첫 태어난 컨텐츠를 제일 먼저 찾는 건 "검색엔진"이다.

검색엔진이 오지 않는다면 외로운 컨텐츠가 된다.

외로운 컨텐츠는 나쁜 컨텐츠 취급을 받는다.

 

검색엔진은 새로 발행된 컨텐츠를 며칠간 상위노출 시켜준다.

좋은 컨텐츠인지 판별받게 한다.

꽤 많이 보여줬는데도 방문이 적으면 나쁜 컨텐츠라고 판단한다.

노출 후순위로 밀리면 영원히 후순위가 된다.

 

알고리즘이 검색엔진마다 다르다.

전문성이 높은 "논문" 같은건 조금 패턴이 다르다.

좋은 컨텐츠인데 검색되지 않을 수 있다.

구글은 항상 옳지는 않다.

하지만 요즘은 "구글"천하이니까 대안은 없다.

구글이 안봐주면 영원히 나쁜 컨텐츠가 되는거다.

 

신문처럼 구독자가 있다면,

검색엔진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백만명의 구독자가 있다면,

새로운 컨텐츠가 나올 때 백만명이 본다.

자세히 안보고 스윽 흝어본다.

10%가 긍정반응을 보여주면, 좋은 컨텐츠가 된다.

 

검색하다 우연히 블로그에 들를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좋은 컨텐츠가 많아야 구독할 생각이 난다.

"공감"하는 내용이 많아야 팬이 된다.

뭔가 이상한 뺑뺑이 같다.

 

구독자가 많으면 쉬운 이야기도 잘 퍼져나간다.

사람들은 가벼운 이야기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많이 퍼지면 검색엔진은 좋은 컨텐츠라고 판단한다.

검색결과랭킹에서 상위로 올려준다.

사람들은 대부분 검색결과 첫페이지만 본다.

원하는 결과가 안나오면 두세페이지 보다가, 다시 검색한다.

13페이지 있는 결과를 사람들이 볼 확률은 매우 낮다.

 

네이버

네이버는 검색데이터를 "국내"로 한정지었다.

국내고객부터 잡기로 한거다.

이젠 국내고객을 다 잡았다.

한국어, 한글 때문이다.

시시껄껄하는 걸 보는데 영어로 머리 쓰기 싫은 거다.

 

서비스 타겟도 대중화시켰다.

가정주부도 블로그를 한다.

초딩은 숙제를 지식인에 올린다.

파블 때문에 거대한 쇼핑후기 DB가 생겼다.

거대한 맛집후기 DB도 생겼다.

상업성후기는 50% 깍아서 듣지만, 없는 것보다 낫다.

 

그러니 메인 데이터가 네이버 블로그, 지식인이다.

구글과는 결이 매우 다르지만, 네이버 답게 진화했다.

 

에어컨을 팔고 싶다면, 단연코 네이버에 광고해야 한다.

반응율이 다르다.

20대 여자들 미용앱이라면, 네이버에 블로그를 만들어야 한다.

40대 아저씨에게 읽힐 책이라면, 카카오스토리에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

 

대중성

"구글은 훌륭한데, 네이버는 꼬져."

IT 세계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앱창업자" 판매자라면, 그런 마인드로 안된다.

 

Maker, Content Creator, Content Provider, Service Provider

모두 뭔가를 파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에게 Selling Channel 은 만드는 대상이 아니라 이용하는 대상이다.

구글이나 네이버나, 사람이 많다면 어디라도 간다.

 

Seller 에서 "플랫폼 종속성"이란 건 원래 없다.

블로그, 유튜브 모두 마찬가지다.

11번가에도 팔고, 지마켓에도 파는 거다.

그렇게 판다고 돈이 더 드는 것도 아니다.

유튜브가 망하면 다른 곳으로 갈아탄다.

새로 시작해야 한다면, 새로 시작한다.

필요하다면 다른 방법을 강구한다.

그냥 도구이기 때문이다.

 

팔고 싶은게 SNS 앱이거나, 카메라 앱이라면,

블로그 서비스를 만드는 게 아니다.

목표고객이 많은 곳에 가서 가판대를 열어야 한다.

 

국내 중소기업 대상으로 ERP를 파는 분이 있다.

그 분은 "네이버 블로그"를 한다.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하다가 네이버를 한다.

고객들이 네이버를 가장 먼저 뒤지기 때문이다.

아마 구글을 먼저 뒤졌다면 워드프레스를 하셨을 거다.

 

블로그

블로그에만 해당하는 거 아니다.

앱스토어에도 해당된다.

웹서비스도 해당된다.

 

취직하고 싶은 사람은 자기가 좋은기술자임을 강조한다.

훌륭한 기술을 추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작자라면 자기 제품이 얼마나 훌륭한지 강조한다.

투자받으려면 잠재력이 얼마나 큰지 보여줘야 한다.

 

그냥 사업가라면, 이런데 매몰되어선 안된다.

팔리지 않는 제품은 나쁜 제품이 된다.

팔리지 않으면 사업이 안된다.

사업이 안되면 조직을 유지할 수 없다.

 

아무리 훌륭한 서비스도 태어나는 순간은 외롭다.

기술을 파는게 아니라 복음을 전파한다면,

먼저 사람들 있는 곳으로 가라.

그게 시장이다.

 

얼마나 훌륭한 서비스인지 설명하지 말고,

실제 어떤 사람이 이 서비스를 찾을지 생각해야 한다.

 

요약

뭘 만드는지,

왜 만드는지,

누구를 위한 건지

잘 생각해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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