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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이 맥북을 쓰는 이유 개발자들은 왜 맥북을 쓸까? 예뻐서.... 그 이유는 빼고. 1. 서버개발자 윈도우는 Unix 서버 개발을 하기에 완전 빵점이다. 환경변수, 커맨드라인의 명령어, 모든 게 다르다. 미리 연습해 볼 수가 없다.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복잡한 서버 작업을 많이 하다보면, 이런 사소한 작업이 크리티컬한 장애로 이어진다. 경험상 99% 확률로 발생한다. 그래서 돈많은 기업은 상용장비랑 똑같은 예비환경을 만든다. 1~2억짜리 Staging 장비환경을 구축한다. 그냥 Unix 노트북 사주면 될 일을... 쩝. 물론 완벽히 해결되진 않는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서버 반영 전후에 꼭 점검작업을 해야 한다. 그런데 Unix 기반 PC가 있을까? 있다. 그게 MacOS 다. 엇, 그럼 Linux 는? Linux 는 mi.. 2020. 2. 10.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코드네임 정하는 법 Yosemite, Vienna, Threshold, Namoroka... 어렵다. 이게 뭘까? "코드네임"이다. 개발자들이 붙이는 소스코드에 붙이는 일종의 "프로젝트명"이다. SI 시장에서 붙이는 "차세대금융시스템" 이런 건 아니다. "레드스톤" 같은 거다. 바로 윈도우 10의 코드네임이다. "코드네임", 왜 붙일까? 그런데 코드네임은 왜 붙일까?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첫째로는 프로젝트의 정체성을 숨기기 위해서다. "Yosemite 말야?" "응, 그게 이상하게 작동하고 있어." 프로젝트명이 숨겨지면, 범위나 역할, 제품의 모습이 모두 숨겨진다. 전화기에다 대고 크게 떠들어도 듣는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없다. 둘째로는, 생명감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Vienna ~ 나랑 같이 놀자." 개발자는 매일 .. 2020. 2. 7.
DB정규화, 왜 하는가? “1차 정규화, 2차 정규화를 하라고 배웠어요. 그런데 현장에 가보니까 그런 걸 안해요. 제가 잘못 배운건가요?” 강의 현장에서 들었던 이야기다.아, 요즘은 이런 걸 들려줄 사람이 없구나.막막하네.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할지. 1. DB 정규화 왜 하는가? 1차정규화, 2차정규화….적어도 이게 뭔지는 검색해보고 오자.왜냐하면 이걸 설명하려면 길기 때문이다.그래서 이걸 알고 있다고 가정한다. 정규화.이걸 하는 이유는 두가지 때문이다. 2차원 데이터 구조가장 많이 쓰는 데이터 기록형태가 “표”였다.2차원 데이터구조. X, Y. 그래서 데이터베이스라는걸 처음 만들 땐,세상 모든 데이터를 2차원으로 분해해서 바라봤다.박보검 / 010-8888-9999 / 명지대학교 / 뮤지컬공연전공 배수지 / 010-2222-.. 2020. 1. 13.
50대, 인생 후반을 어떻게 살것인가? 나이 2020년, 드디어 반백살이 되었다. 나이를 먹고 나니 꿈이란게 생긴다. 아니 꿈을 편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거창하지 않아도 되니까. 내꿈. 젊었을 땐 거창했다. 빨리 돈벌어서 세계여행 다니고 싶었다. 그런데, 세상과 부닥치면서 그럴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로또행운 같은 건 나에게 오지 않는다. 그걸 기다리면서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았다. 설령 부자가 되더라도 놀면서 살긴 싫다. 70살까지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이면 좋겠다. 그러려면 내 직장이어야겠지. 내가 나를 자를 순 없으니까. 나이 들면 노동의 양은 떨어진다. 그래도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일을 하면 좋겠다. 노동의 질이 중요한 일을 해야겠지. 그러려면 노동력이 아니라 제품을 팔아야겠다. +1이라도 매일 가치를 더하면 충분한 높이가 될거.. 2020. 1. 6.
왜 이걸 하는가, 그게 중요하다. 후회 "살면서 후회하지 말자. 후회할 일은 하지말고, 한 일은 후회하지 말자."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후회되는게 있다. "자유의지"를 잊어버리고 살았다는거다. 자유의지? 내가 자유롭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가?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자유의지란, 그냥 내버려두어도 알아서 움직이는 "에너지"를 말한다. 누구의 요청도 아니고, 누구의 지시도 아니고, 다른 사람의 의지가 아닌, 그냥 내 의지에 의해 나를 움직이는 "동기요인" 말이다. 사실 이런걸로 넘치는 사람이 많지만, 나는 그런 타입은 아니었다. 자유의지 나 : 어떤 앱을 만들어 볼까? 친 : 환율까지 조회되는 계산기앱 어때? 지금 몇개 있긴 한데, 아직 세상을 제패한 앱은 없어. 이게 통하면, 사용자 패턴을 읽어 빅데이터를 쌓는거야.. 2019. 12. 16.
ASUS 비보북 X412D 노트북 개봉기 "그냥 블로그 포스팅만 할건데, 어떤거 사면 돼?" 와이프가 갑자기 묻는다. 여행 다녀온 사진이 잠자고 있는게 싫었나보다. "이제 포스팅 하려구? 내가 한번 알아볼께." 냉큼 검색을 시작한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 노트북 사본게 백만년전이다. 게임할 게 아니니까, On Board 그래픽칩이면 충분하고, CPU는...음. 모르겠다. 그냥 가격보고 사자. 그냥 가격보고 산다. 가격 43만원. 12개월 무이자 할부하면, 한달에 3.5만원. 오케이, 안 지를 이유가 없지. "이걸로 질러." 애타게 기다리니, 이틀만에 노트북이 왔다. 와아~ 뜯어보자. ASUS Vivobook X412DA-EB253 중점적으로 본 건 무게. 15인치든 14인치든 다 좋은데, 1.5 kg 이하였음 좋겠다. 15인치에 1.5 kg 이.. 2019. 11. 27.
스타트업 팀개발, 협업능력의 중요성 프로젝트를 수습하러 들어간다. 초보자는 남의 소스코드 까기에 여념이 없다. "나는 잘못을 많이 알아." "나는 그 문제를 풀만큼 훌륭한 사람이야." 이 두가지를 어필하고 싶어한다. 팀장이나 고용주에게 말이다. 프로는 그렇지 않다. 거지꼴이 된 소스를 보고 깊은 생각에 잠긴다. "이놈이 바보가 아니라면 해답을 이렇게 쓰진 않았겠지." "이런 답을 만든 범인은 아직 이 안에 있겠지?" 이렇게 생각한다. '아, 나는 여기에 있을건가 말것인가?' 쓰레기 개발자가 없는 건 아니다. 피치 못하게 그 역할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 쓰레기 소스를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주제는 아니니까 여기선 제껴두자. 존중, 왜 하는가? "왜 다른 사람을 존중해야 하는가?" 몸에 베여있는 사람에게 던지는 질문은 아니다... 2019. 11. 13.
인터넷서비스, 판타지가 없으면 안될까? 질문 "(나는) 무엇을 만들어야 할까?" "(나는)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 "(나는) 무엇을 좋아할까?" "(사람들은) 왜 그것을 사용하는가?" "(사람들은) 왜 끊임없이 그것을 이용하는가?" "(사람들은) 왜 흥미가 떨어지면 버리고 마는가?" "(사람들은) 왜 계속해서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는가?" "그래서, 지금 난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가?" 무엇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 질문을 던졌다. 인스타그램도 이런 질문을 던졌을거다. "우선 니가 좋아하는 걸 만들어봐." 맞는 이야기이긴 한데, 틀린 이야기다. 그냥 아무거나 만들라는 뜻이 아니다. 막연히 좋아하는 걸 만들어도 사업이 안된다는 것, 큰 돈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여러번 겪어봐서 안다. 운이 좋고, 능력 좋은 분들은 별개다. 그런 분은 뭘해도 성공한다... 2019. 11. 5.
앱 서비스의 장단점.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기술 이야기는 많다. 정보도 꽤 잘 나와 있다. 그게 궁금하면 그분들 것 보자. 하지만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만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고객입장에서 정리된 게 없다. 사실 해본 사람이면 다 아는 내용이다. 이건 안해본 사람, 초보자 대상이다. 정리해본다. 앱 하나 만들면 "앱 하나 만들어줘요." 정말 많이 듣는 말이다. 앱 하나 만들면, 사업이 시작될 것처럼 말한다. 앱 하나 만들면, 당장 돈이 될 것처럼 말한다. 미안하다. 앱을 만들어도, 사업이 시작되진 않는다. 사장 : "스톡옵션 줄께요." 개발자 : "죄송해요. 연봉으로 주세요." 개발자가 이렇게 말하는 건 사업이 안될거라는 뜻이다. 당신을 못 믿어서 그런게 아니다. 뻔히 미래가 보이니까 그런거다. 3년전에 실패한 그대로 답습하니까 그런거다.. 2019.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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