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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진입장벽을 낮춰라. SNS앱, B2C앱인데 실행하면 떡하니 "로그인" 화면이 먼저 뜬다. 뭐하는 앱인지도 모르는데, 회원가입부터 하라는거다. 기분이가 나쁘다. '무슨 앱인지도 모르는데. 쩝' "뒤로" 버튼을 누른 후 삭제해 버린다. 나만 그렇다고? 아니다. 사용자의 60%~70%가 이 단계에서 이탈한다. 써보지도 않고 삭제한다. 왜냐하면 아직 좋은 앱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내 콘텐츠를 보여주지도 않고 가입부터 하라는 건, 사귀지도 않고 결혼하자고 하는 거다. 많은 앱이 "저관여 제품"이다. 꼭 깔아야 하는 앱이 아니라면, 회원가입은 귀찮은거다. 1,000만 가입자를 모을 생각이라면, 로그인 화면을 맨 앞에 두는 건 자살행위다. 그것 자체가 진입장벽이다. 들어오지 마라고 하는거다. "회원가입"은 가능하면 천천히 조금씩 채워넣.. 2019. 3. 1.
중고 컴퓨터 구매, 집안 PC 재배치하기 집에 PC 가 2대 있다. 하나는 공용PC, 하나는 업무용 PC.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까지 쓰는 터라 딱히 PC 쓸 일은 없었다.4년 전에 "미니PC"를 샀는데 아이들이 종종 쓴다.게임할 정도는 못되고, 학교 숙제할 때 학사업무 볼 때 사용한다.기출문제를 대량으로 뽑을 때는 꼭 필요하다. 그런데, 이번에 미니PC 가 버벅대어서 조금 신형으로 바꾸었다.i5-6600, 현역이긴 한데 국내 출시가 된지 3년이 지났다.그래도 좋다. 배그 돌릴 일은 없지만, 팽팽 돌아간다니 좋다. 그런데 공용 PC를 교체하고 나니 이 PC가 다른 PC를 밀어낸다.집안 PC 에 대대적인 교체작업이 시작되었다.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윈도우를 다시 깔았다.그런데 힘들다. 이제는 PC 설치 다시 안해야지. 그런데, 오래 쓰던 공용PC.. 2019. 2. 26.
고관여 제품 저관여 제품, 제품을 이해하자. 적지 않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이 있는데 무슨 SNS 앱을 만드냐고 한다.시장과 제품특성을 이해하지 못한거다.시장과 소비자가 다르면 비슷해도 다른 제품이 된다. 이걸 이해하지 못하고 막 만들면 안된다.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는 뜻이 아니다.적어도 필패하지는 않는다. 골대 가까이 가지도 않고 골인을 시킬 수는 없다. 소비자 제품의사결정 모형 소비자 제품의사결정모형이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마음속으로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를 표현한 것이다. 즉, 삼성이 1위인데도 불구하고 LG폰을 쓰는 사람들이 많더라는 거다.Instagram이 대세인데도 불구하고, 카카오스토리를 쓰는 사람이 많더라는 거다. 왜 그랬을까? Instagram이 1위이면 "카카오스토리"를 만들지 말았어야 했는데 과연 왜 만들었을까?그리고.. 2019. 2. 22.
코드리뷰? 코드커뮤니케이션이 맞다. 코드리뷰. Code Review.코드리뷰, 혼자일 땐 딱히 할 일이 없지만, 둘만 되어도 코드를 오픈해둘 필요가 있다.그런데, 코드리뷰를 이렇게 이해하면 좀 난감하다. 코드 검토 = 코드 후기 = 코드 평가 = 코드 감시 그건 이런 뜻이다. (1) 함께 일하는 개발자의 코드품질을 믿을 수 없다.(2) 우리팀은 코드가 더럽게 관리된다. 뭐, 경력사원이 새로 들어왔다면 검증 차원에서 한 번쯤 해볼 수도 있겠다.신입사원이라면 케어차원에서 해볼 수도 있겠다.하지만, 365일 보는 팀인데 저런 식이라면 팀이 깨진다.협업관계를 불신으로 시작하라는 뜻이니까. 함께 고생하는 팀이라면 이렇게 하면 안된다.위에서 시킨다고 하면 대충하다가 만다.혹시라도 싸움이 나면 협업은 개뿔, 그날로 개발 생산성은 물건너가는거다. 이렇게.. 2019. 2. 22.
호미가 아마존에서 대박이라고? "호미"가 아침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뒤덮는다.심지어 네이버 메인뉴스에도 소개되었다. 그런데, 이거 유튜브에 소개된지 9년 정도 되었다.엄청난 뒷북인거다. 호미 그런데, 왜 호미가 인기일까?미주대륙은 농사를 기계로 하기 때문에 호미 쓸 일이 없다. 하지만, 밭일은 다르다.특히 원예작업은 미국인도 쪼그려 앉아서 일을 한다.물론 긴 막대기에 호미를 달아서 선채로 일하기도 한다.마치 막대걸레로 청소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호미가 알려지게 된 건 유튜브 때문이다."정원가꾸기" 강좌가 올라오면서 호미를 사용한 것.미국 사람들이 다 궁금했다고 한다.저게 뭐냐고? 요즘에는 중국산도 많이 팔린다.하지만 역시 한국산이 인기다.가격도 비싸지 않다.13달러~20달러 전후.2.5만원이면 산다.오래오래 쓰니까 하나 사둘만 하.. 2019. 2. 21.
Apple Id 암호를 잊어버렸을때 집에 "아이패드 미니1"이 있다.iOS도 9.x 버전이다.앱스토어에 뭔가 깔려고 보면 쓸만한 앱이 없다.버려야 할 것 같아서 그동안 안쓰고 있었는데, 딸램이 쓴단다.그런데 손에 잡은지 너무 오래되어서 Apple ID 의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몇 번 시도를 하다가, "비밀번호 찾기"를 시도해 보았다. 와이파이 버전이라, 실명인증이 안된다."새 암호 생성하기"를 "아이패드미니", "PC Web", "모바일 웹"으로 접속해보았는데 결국 똑같은 화면이었다.전화번호까지 넣게 하더니, 12일을 기다리라는 메시지를 띄운다. 카드번호를 넣거나, SMS 인증 같은 걸 통해서 실명인증을 할 수 없다.아... "아이폰"을 팔아버린게 후회된다.아이폰은 SIM 카드가 들어가니까 실명인증 수단으로 Apple이 인정한다.하지만, .. 2019. 2. 19.
투자는 왜 받을까? 사실 베테랑에겐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창업초보에게는 너무 헷갈린다. 투자계획서를 받아보면 제대로 된 사업계획 없이 미사여구로만 치장되어 있다. 아주 자주 본다. 그래서 정리해 보았다. 배달의 민족“배달의 민족이 네이버로부터 350억을 투자받았대.” “우와~ 축하해. 이번에 투자 받아서 부자되었겠네?” 스타트업이 투자받는 걸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부럽다. 투자를 못받는 것보다 받는 것이 훨씬 더 부럽다. 하지만, 그게 공짜가 아니다.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 모든 돈에는 주인이 있다.그곳에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 투자는 절대 공짜돈이 아니다.단서를 달고 있는 돈이다. 개인돈 쓰듯이 쓰면 감옥간다.공금횡령이다. CEO는 돈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왜 그 돈이 필요한지 그걸로 뭘 해야 하는지.. 2019. 2. 18.
거래데이터와 원장데이터, 두 개는 다르다. 사실 기초인데, 물어볼 사람이 없다보면 3년이 지나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생각난 거만 정리해 본다. 원장데이터 Master Data은행의 계좌테이블, 고객테이블.이런 걸 원장이라고 한다. 중복데이터가 존재하더라도 물리적인 기준으로 삼을만한 테이블.분쟁이 일어나도 보고 판결할 수 있는 테이블.이런 걸 "원장"이라고 한다. "원본장부"라는 뜻이다. 용어는 조금 오래된 거다.옛날엔 모든 걸 손으로 써서 기록했다.그래서 장부하나를 정해서 거기에 중요정보를 모두 기록했다.이 장부 이름이 "원장"이었다. 요즘은 Master Table 이라고 한다. 영어라 조금 더 멋있긴 하다.사실 "원장"이나 Master Table 이나 같은 말이긴 하지만..."원장"이라는 말은 이제 금융권이나 상거래 쪽에만 남아 있다. Mast.. 2019. 2. 17.
새싹 개발자 멘토링을 하다보면 전산학과 전공자들이 확실히 좀 편하다. 코딩도 자기 취향도 있고 기초적인 것을 가르쳐주지 않아도 된다. 간혹 막히는 것만 이야기해주면 된다. 갈림길에서 헤맬 때 안되는 걸 이야기해주면 된다. 비전산학과 출신들은 말랑말랑해서 좋다. 사고가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있다. 또래들에게 인기 얻을 만한 아이템은 나도 모르게 오오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하지만 초보자는 역시 공이 많이 들어간다. 이것저것 봐줘야 한다. 좀 갈길이 멀어서 아쉬울 때가 많다. 암튼 모두 어서 커라. 어서 커. 모두 잘 성장해서 큰 일 좀 같이 하자. 제일 싫은 학생들이 훌륭한 말만 하는 아저씨들이다. 빅데이터, AI, 추천. 등등을 이야기한다. 그 기술은 고레벨 회사의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나온 것이다. 아무 자산도 없는 초보자가 고.. 2019.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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