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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연은 소중하다. 대부분의 인연은 "중성"으로 시작된다. 적대감도 없고 호감도 없는 상태. 그런 상태가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가지 색깔로 바뀌어간다. 그리고 다양한 스토리, 감정들을 간직한다. 어떤 관계로 끝나는가? 그건 온전히 나의 몫이다. 나쁜 관계로 자주 끝난다면 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내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정의로운 일을 하는 것과, 관계가 좋아지는건 다른 일이다. 누군가를 다치게 하고, 곤경에 빠뜨린다면 좋은 관계가 만들어질리 없다. 정의롭다고 생각한 일이, 나의 이기심이 아닌지도 돌아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나쁜 관계만 쌓여간다. 좋은 관계만 쌓는 사람도 있다. 지혜로운 사람일 수 있다. 하지만 리더는 아니다. 리더는 자원부족과 싸운다. 절대 100점짜리 결정은 일어나지 않는다. 좋은 인연만 갈.. 2019. 6. 25.
창업하기 전에 꼭 먼저 해봐야 할 것 “그렇게 자신 있다면, 블로그나 카페라도 먼저 해보지 그래?” 창업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다. 가장 많이 해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요즘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투자자들은 관심이 없다. '아이디어만 가지고 시작하는 곳은 성공확률이 몇 %다.' 이미 투자시장에는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다. 당신도 그 확률 속에 있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두가지를 해결해야 한다. 첫째, 시장이 반응하는가? 여기서 모객수는 중요하지 않다. 예선전이니까 말이다. 1천만명이 목표라면 블로그로 1천명이라도 모아본다. 꼼수맞팔하라는 거 아니다. 100명도 모이지 않으면 고민해봐야 한다. 보통 1천명 정도를 의미있는 숫자로 본다. 경험적인 수치니까 상황마다 다르다. 블로그로는 캐치할 수 없는 사업모델이라고? 그럼 캐치해 볼 수 .. 2019. 5. 20.
페이스북, 잘 안쓰게 된 이유가 뭘까? 한 때 페이스북을 열심히 했다. 지금은 트위터만 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자주 하고 있진 않다. 페이스북을 안하게 된 이유가 뭘까? 처음 쓰기 시작했을때 페이스북, 난 왜 처음에 이걸 쓰기 시작했을까? 처음엔 "친구의 일상공유"가 좋았다. 화장실 또는 지하철에서 앱을 켜기만 하면 됐다. 전화하려고 사람없는 복도나 계단을 안찾아도 되었다. "비대면공유" 방식이라고 한다. 친구에게 내소식을 알리기 위해 나도 무언가를 올리기 시작했다. 친구가 내 근황을 보고 댓글을 달아주거나, 전화를 주곤 했다. 멀리 떨어져 있어 듣지 못하는 소식을 들을 수 있다는게 좋았다. 페이스북의 패악 그런데, 어느 사이엔가 페이스북이 "친구의 친구"소식을 내 담벼락에 노출시킨다.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를 굳이 봐야 하나? 배경을 이.. 2019. 5. 16.
올챙이 장패드, 너무 좋네요. 잘 받았습니다. https://www.tadpolehub.com/ "올챙이" 조현종 대표님이 보내주신 선물. 후배에게 선물했다. "올챙이"는 DB 어드민 툴이다. 웹에서 SQL 을 날리고 결과값을 뽑을 수 있다. 개인 개발자는 그냥 MySQL Workbench 깔면 된다. 하지만, 은행 프로젝트라면 고민이 된다. 3306 포트를 오픈해 놓는 것도 부담이 되고, 데이터를 아무나 들여다보는 것도 부담스럽다. 누군가 Table 을 drop 해 버린다면 개발중인 프로젝트라도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다. 개발 중에 DB 계정은 보통 하나로 쓰기 때문이다. 상용오픈 시에 "어플리케이션"이 사용할 계정이다. 개발자별로 접근계정을 분리할 수 있다. 그리고 권한을 다르게 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개발기간은 길어지고 업무효율은 절반 이하로.. 2019. 4. 25.
평판, 중요하다. 하지만 이직. 스카웃이거나 자의적 이직이라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마흔이 넘어가면 "타의적 이직 기회"가 생긴다. 회사가 망해서든 아니든. 그런데 나이많은 베테랑이라면 무턱대고 채용할 수는 없다. 연봉도 높은데다 조직에 끼칠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선한 영향력을 기대할 수 없다면 주저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평판이 중요해진다. 허리를 채우는 대리, 과장은 협업능력만 보면 된다. 하지만 팀장, 임원급이라면 그걸로는 부족하다. 리더쉽을 검증할 시험지 같은게 있을까? 아니다, 없다. 유일한 수단이 평판이다. 상사로부터의 평판, 동료로부터의 평판, 부하직원으로부터의 평판. 사람은 다면체라 하나의 평판이 전체를 대신할 순 없다. 하지만 평판만큼 그 사람을 입체적으로 조명할 수는 없다. 조직생활을 계속할 거라면 평판.. 2019. 4. 5.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까, 잘하는 일을 해야 할까? 창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이야기해보자. 돈? 너무 쉬운 이야기다. 당연히 있어야 한다. 그 다음 이야기를 해보자. 사람? 그것도 당연히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두가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뭘까? 바로 당신이다. 내가 준비되지 않으면 아무리 멋진 일도 시작할 수 없다. 그럼 무엇이 준비되어 있어야 할까? 이 두가지는 체크해봐야 한다. 첫째, 내가 잘하는 일이어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까, 잘하는 일을 해야 할까?” 바보 같은 질문이다. 둘 다 잘해야 된다. 그래야 100점이다. 물론 세상을 반드시 100점으로만 살 필요는 없다. 60점으로 살아도 된다. 단지 보상이 조금 적을 뿐이다. 단, 60점이어도 "좋아하는 일" and "잘하는 일"이어야 한다. 미치도록 좋아할 필요는 없다. 싫어하.. 2019. 4. 1.
스마트폰에서 KT Wifi 접속 앱 삭제하기 스마트폰을 사면 유독 싫은 게 있다."KT Wifi 접속앱."맨날 하는 일도 없이 메모리만 잡아먹는다. '이거 삭제할 수 없나?'삭제할 수도 없다. 게다가 OS단의 접속시도랑 쫑난다.이것 때문에 Wifi가 붙었다 떨어졌다 한다. '버럭. 도대체 이걸 왜 만든거야?' 원래 이 앱은 "Windows CE" 시절에 나왔다.PDA 폰이 KT 와이파이망에 자동으로 접속하도록 도와주는 유틸이었다. 조금 어렵게 말하면, Windows CE 가 PPP 접속을 하도록 도와주었다.사용자 이름과 암호로 접속인증을 수행했다.원클릭으로 복잡한 과정을 해결해주니 기꺼이 깔 만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폰이 등장하면서 프로토콜 문제는 해결된다.하지만, KT 사용자만 접속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이 앱이 그 역할을 했다.'쩝, 그래. .. 2019. 3. 18.
제품화 기술, 고수 시장은 생각보다 넓지 않다. 고수는 대중이 아니다. 고수가 수요자가 되는 시장은 생각보다 넓지 않다. 그런데, 간혹 대중적인 서비스를 만들면서 고수들을 타게팅하는 경우가 있다. 안타깝지만 대부분 망한다. 제품을 못만들어서가 아니다. 시장분석을 잘못했기 때문이다. 고수들은 그 세계의 1%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모든 제품에 대해서 까다롭고 현명한 선택을 한다. 그런데 대중제품이라면 대부분 저관여제품군을 말한다. 즉 까다롭게 보는 시장이 아니다. 그래서 고수가 리딩하지 않는다. 고수를 타게팅한다면 까다롭고 수요가 많지 않다는 걸 알아야 한다. 비싼 걸 팔아야 수익이 되는데 그러려면 개발비가 많이 들어간다. 필요한 사람을 읽자 고수가 모든 케이스의 오피니언 리더는 아니다. 소비를 리딩하지 않는다면 고수는 그냥 까다로운 고객일 뿐이다. 이 .. 2019. 3. 9.
제2벤처붐, 응원하지만 많이 아쉽다. 제2벤처붐을 일으키겠다고 한다.좋은 구호다. 중소기업이 많이 생길 것 같고,청년 및 중장년층에서도 도전적인 창업이 많이 생길 것 같고,그 중에 알리바바 같은 대박기업들이 두 세개는 생길 것 같다.그러면 고용창출도 되고, 국가경제에 돈이 돌 것 같다. ... 라고 바란다.하지만, 솔직히 바람대로 될 거라고 기대하진 않는다.이번 정부를 응원한다. 하지만, 이런 건 답답하다. 세제혜택과 금융정책이 함께 나온 건 "창조경제" 때보다 낫다.하지만, 여전히 산업과 현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이런 정책은 실패를 양산시켜 종사자들에게 부정경험을 축적시킨다.'사업하면 100% 돈 잃는다. 차라리 건물 사는게 낫다.'이런 인식이 팽배해진다.정책이 신중해야 하는 이유다. 사실 시장에 돈은 적지 않게 흘러다닌다.어렵다고 하.. 2019.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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