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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정규화, 왜 하는가? “1차 정규화, 2차 정규화를 하라고 배웠어요. 그런데 현장에 가보니까 그런 걸 안해요. 제가 잘못 배운건가요?” 강의 현장에서 들었던 이야기다. 아, 요즘은 이런 걸 들려줄 사람이 없구나. 막막하네.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할지. 1. DB 정규화 왜 하는가? 1차정규화, 2차정규화…. 적어도 이게 뭔지는 검색해보고 오자. 왜냐하면 이걸 설명하려면 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걸 알고 있다고 가정한다. 정규화. 이걸 하는 이유는 두가지 때문이다. 2차원 데이터 구조 가장 많이 쓰는 데이터 기록형태가 “표”였다. 2차원 데이터구조. X, Y. 그래서 데이터베이스라는걸 처음 만들 땐, 세상 모든 데이터를 2차원으로 분해해서 바라봤다. 박보검 / 010-8888-9999 / 명지대학교 / 뮤지컬공연전공 배수지 /.. 2020. 1. 13.
50대, 인생 후반을 어떻게 살것인가? 나이 2020년, 드디어 반백살이 되었다. 나이를 먹고 나니 꿈이란게 생긴다. 아니 꿈을 편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거창하지 않아도 되니까. 내꿈. 젊었을 땐 거창했다. 빨리 돈벌어서 세계여행 다니고 싶었다. 그런데, 세상과 부닥치면서 그럴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로또행운 같은 건 나에게 오지 않는다. 그걸 기다리면서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았다. 설령 부자가 되더라도 놀면서 살긴 싫다. 70살까지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이면 좋겠다. 그러려면 내 직장이어야겠지. 내가 나를 자를 순 없으니까. 나이 들면 노동의 양은 떨어진다. 그래도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일을 하면 좋겠다. 노동의 질이 중요한 일을 해야겠지. 그러려면 노동력이 아니라 제품을 팔아야겠다. +1이라도 매일 가치를 더하면 충분한 높이가 될거.. 2020. 1. 6.
왜 이걸 하는가, 그게 중요하다. 후회 "살면서 후회하지 말자. 후회할 일은 하지말고, 한 일은 후회하지 말자."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후회되는게 있다. "자유의지"를 잊어버리고 살았다는거다. 자유의지? 내가 자유롭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가?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자유의지란, 그냥 내버려두어도 알아서 움직이는 "에너지"를 말한다. 누구의 요청도 아니고, 누구의 지시도 아니고, 다른 사람의 의지가 아닌, 그냥 내 의지에 의해 나를 움직이는 "동기요인" 말이다. 사실 이런걸로 넘치는 사람이 많지만, 나는 그런 타입은 아니었다. 자유의지 나 : 어떤 앱을 만들어 볼까? 친 : 환율까지 조회되는 계산기앱 어때? 지금 몇개 있긴 한데, 아직 세상을 제패한 앱은 없어. 이게 통하면, 사용자 패턴을 읽어 빅데이터를 쌓는거야.. 2019. 12. 16.
ASUS 비보북 X412D 노트북 개봉기 "그냥 블로그 포스팅만 할건데, 어떤거 사면 돼?" 와이프가 갑자기 묻는다. 여행 다녀온 사진이 잠자고 있는게 싫었나보다. "이제 포스팅 하려구? 내가 한번 알아볼께." 냉큼 검색을 시작한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 노트북 사본게 백만년전이다. 게임할 게 아니니까, On Board 그래픽칩이면 충분하고, CPU는...음. 모르겠다. 그냥 가격보고 사자. 그냥 가격보고 산다. 가격 43만원. 12개월 무이자 할부하면, 한달에 3.5만원. 오케이, 안 지를 이유가 없지. "이걸로 질러." 애타게 기다리니, 이틀만에 노트북이 왔다. 와아~ 뜯어보자. ASUS Vivobook X412DA-EB253 중점적으로 본 건 무게. 15인치든 14인치든 다 좋은데, 1.5 kg 이하였음 좋겠다. 15인치에 1.5 kg 이.. 2019. 11. 27.
스타트업 팀개발, 협업능력의 중요성 프로젝트를 수습하러 들어간다. 초보자는 남의 소스코드 까기에 여념이 없다. "나는 잘못을 많이 알아." "나는 그 문제를 풀만큼 훌륭한 사람이야." 이 두가지를 어필하고 싶어한다. 팀장이나 고용주에게 말이다. 프로는 그렇지 않다. 거지꼴이 된 소스를 보고 깊은 생각에 잠긴다. "이놈이 바보가 아니라면 해답을 이렇게 쓰진 않았겠지." "이런 답을 만든 범인은 아직 이 안에 있겠지?" 이렇게 생각한다. '아, 나는 여기에 있을건가 말것인가?' 쓰레기 개발자가 없는 건 아니다. 피치 못하게 그 역할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 쓰레기 소스를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주제는 아니니까 여기선 제껴두자. 존중, 왜 하는가? "왜 다른 사람을 존중해야 하는가?" 몸에 베여있는 사람에게 던지는 질문은 아니다... 2019. 11. 13.
인터넷서비스, 판타지가 없으면 안될까? 질문 "(나는) 무엇을 만들어야 할까?" "(나는)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 "(나는) 무엇을 좋아할까?" "(사람들은) 왜 그것을 사용하는가?" "(사람들은) 왜 끊임없이 그것을 이용하는가?" "(사람들은) 왜 흥미가 떨어지면 버리고 마는가?" "(사람들은) 왜 계속해서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는가?" "그래서, 지금 난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가?" 무엇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 질문을 던졌다. 인스타그램도 이런 질문을 던졌을거다. "우선 니가 좋아하는 걸 만들어봐." 맞는 이야기이긴 한데, 틀린 이야기다. 그냥 아무거나 만들라는 뜻이 아니다. 막연히 좋아하는 걸 만들어도 사업이 안된다는 것, 큰 돈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여러번 겪어봐서 안다. 운이 좋고, 능력 좋은 분들은 별개다. 그런 분은 뭘해도 성공한다... 2019. 11. 5.
앱 서비스의 장단점.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기술 이야기는 많다. 정보도 꽤 잘 나와 있다. 그게 궁금하면 그분들 것 보자. 하지만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만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고객입장에서 정리된 게 없다. 사실 해본 사람이면 다 아는 내용이다. 이건 안해본 사람, 초보자 대상이다. 정리해본다. 앱 하나 만들면 "앱 하나 만들어줘요." 정말 많이 듣는 말이다. 앱 하나 만들면, 사업이 시작될 것처럼 말한다. 앱 하나 만들면, 당장 돈이 될 것처럼 말한다. 미안하다. 앱을 만들어도, 사업이 시작되진 않는다. 사장 : "스톡옵션 줄께요." 개발자 : "죄송해요. 연봉으로 주세요." 개발자가 이렇게 말하는 건 사업이 안될거라는 뜻이다. 당신을 못 믿어서 그런게 아니다. 뻔히 미래가 보이니까 그런거다. 3년전에 실패한 그대로 답습하니까 그런거다.. 2019. 9. 30.
실패하는 앱은 사실 이미 정해져 있다. "넌 아마 안될거야." "될 앱들은 이미 타고 나는거야." 이런 "운명적 선택론"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성공할 앱들은 개발하기 전, 기획단계에서 대부분 윤곽이 다 잡혀버린다는 말이다. 그만큼 사업계획, 서비스기획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 앱 안될 것 같아. 실패하는 앱은 사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안다. 개발 설계 단계에서부터 안다. 개발하는 사람이, 기획하는 사람이 사업과 서비스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그 앱은 실패다. 사용자를 납득시킬 수 없다. 이론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성공는 하늘의 일이라 단정할 수 없다. 언제나 예외는 일어난다. 나도 그 예외 속에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실패는 사람의 일이라 단정할 수 있다. 예외적으로 실패하진 않는다. 실패하지 않는 건 사람이 버텨주기 때문이다. "버티기를 .. 2019. 9. 16.
서버개발 기본기, "데이터 다루기" :: 알고 넘어가자. 데이터분석 이야기를 하기전에, 데이터엔지니어링 이야기를 좀 하고 넘어가자. 데이터분석이 숨은 뜻을 찾아내는 거라면, 데이터엔지니어링이란, 데이터를 보관, 이동, 정리, 변형하는 기술을 말한다. Hadoop, Oracle 등은 데이터소프트웨어들이지, 엔지니어링 그 자체는 아니다. SI를 하면 대형데이터 다룰 일이 별로 없다. 새로 만드는 시스템은 데이터가 없고, 추가시스템이라면 접근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초기데이터 구축"도 중요하지만, "상용데이터"를 다루는 건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3년이나 지나도 "데이터 다루기의 기본"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정리해보자. 지울까 말까 데이터 생성의 주체는 두 개 밖에 없다. "사람"이거나 "기계"이거나. 여기서 "사람"이란 사용자를 지칭한다. "사용자 데이터" 내.. 2019.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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