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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IT경영16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까, 잘하는 일을 해야 할까? 창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이야기해보자. 돈? 너무 쉬운 이야기다. 당연히 있어야 한다. 그 다음 이야기를 해보자. 사람? 그것도 당연히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두가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뭘까? 바로 당신이다. 내가 준비되지 않으면 아무리 멋진 일도 시작할 수 없다. 그럼 무엇이 준비되어 있어야 할까? 이 두가지는 체크해봐야 한다. 첫째, 내가 잘하는 일이어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까, 잘하는 일을 해야 할까?” 바보 같은 질문이다. 둘 다 잘해야 된다. 그래야 100점이다. 물론 세상을 반드시 100점으로만 살 필요는 없다. 60점으로 살아도 된다. 단지 보상이 조금 적을 뿐이다. 단, 60점이어도 "좋아하는 일" and "잘하는 일"이어야 한다. 미치도록 좋아할 필요는 없다. 싫어하.. 2019. 4. 1.
스포티파이 적자, 보고 배울것은 무엇일까? 스포티파이.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데, 세계 1위이다.2018년말 가입자가 1억 9,000만명이고, 유료가입자만 8,700만명이다.우리나라 인구수가 5,100만명이니 대한민국 인구수보다 많다. 그런데 적자란다.1인당 월사용료가 10달러 정도이고 2017년 매출은 1조 5천억원인데 영업손실은 4,100억원이다.더 놀라운 건 창업 후 10년간 한번도 흑자를 못냈다는 거다. 도대체 사람을 과연 얼마나 모아야 돈을 벌 수 있는 걸까?아니면 경영을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는걸까? 원가구조스포티파이의 원가 구조를 살펴보자.매출액의 70%가 저작권료라고 한다. 순익율이 30%인거다.이 30%로 직원들 월급주고 시스템 운영비 내고 사무실 운영비를 내면 다시 30%만큼 적자가 난다. 그럼 도대체 얼마나 남아야 회사가 .. 2019. 2. 6.
사장이 되면 좋을 것 같아? 한동안 소프트웨어 교육사업을 하고 싶었다.사람을 가르치는게 좋기도 하고, 공부하는 것도 적성에 맞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요즘에는 개발자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신입개발자들은 정말 코딩만 배울뿐 일하는 법은 배우지 않는다.그래서 개발자와 CEO사이의 간격이 너무 멀다.개발자를 구한다고 해도 일이 잘 되지 않는다. 창업시장에서 좋은 신입개발자를 양성한다면,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명분과 실리 모두 챙길 수 있을 것 같았다.정말 그렇게 생각했다. "명분"이 좋으면 타인에게 사업을 소개하기 좋다. 투자유치와 직원채용에 큰 도움이 된다. "실리"는 창업초기의 자금흐름을 안정화시켜준다. 사업을 고려할 때 챙겨야할 두가지가 만족된 셈이다.그래서 한동안 이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시장조사와 현.. 2018. 12. 27.
봉구스 밥버거와 CEO 리스크 CEO Risk대표가 회사의 위협요소라는 뜻이다.대표가 없으면 회사가 멈춘다. 대표때문에 회사가 점점 위험해진다.그런 뜻이기도 하다. 오세린 대표.2010년 노점상2011년 법인설립2014년 900호점 돌파, 뇌졸증2015년 환각제 + 필로폰, 엑스터시2017년 징역1년6개월, 3년 유예2018년 네네치킨이 인수 불황 속에서 톡톡히 혜택을 보았던 기업이다.2,500원짜리 주먹밥이라니.점심값이 1만원 하는 시대에 정말 혜자스러운 가게가 아닐 수 없다. 그가 저지른 잘못은 두말할 필요없이 비난받아 마땅하다.하지만, CEO Risk 는 짚고 넘어갔으면 한다.종종 비슷한 모습을 SW 업계에서도 보기 때문이다.사업을 1차로 성공한 사람들이 반면교사로 삼을만하다. CEO의 압박"두번째 성장은 어떻게 이루어낼 것인가.. 2018. 10. 4.
스타트업, 외주개발로 시작할 수 있을까? 개인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대부분 직접 개발한다. 그래서 요즘은 다른 사람 걸 개발해 주지는 않는다. 그런데 너무도 자주 듣는다. "개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처음엔 화가 났다. 하지만 이젠 안다. 얼마나 답답한지. 그러나, 그렇게 하면 안된다. 괜히 주제 넘는 것 같아 말하지 않았다.이젠 왜 안되는지 설명을 좀 하려 한다. 1. 새로운 거라면 비싸다. 정형화된 홈페이지나 블로그, 쇼핑몰 등은 비싸지 않다. 기존 소스를 재활용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덤핑도 한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대부분 새로운 걸 만든다. 그럴 땐 대개 밑바닥부터 만들어야 한다. 재활용할 수 있는 게 있어도 연결작업이 쉽지 않다. 새로운 걸 만든다면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두세개의 일을 동시에 할 수 없다. 아니 할 수 있더라.. 2018. 6. 21.
인터넷서비스, 2.0을 만들기 어려운 이유 ▶ 기사 링크 : [NDC 18] ‘모두가 망했다고 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이유있는 역주행 NDC에서 쿠키런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요약하자면, 오픈빨 이후 떨어지는 지표를 1년 반들여서 반등시키고, 돈도 벌고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시즌2"에 성공했다는 뜻이다. 이건 CEO입장에서 굉장한 사건이다. 시즌2에 성공했다는 것은 시즌3도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성공하는 방법을 조직이 익혔고, 그것을 반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조직이 스스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과정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 개인적인 경험을 빌어 생각해 볼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시즌1은 왜 성장하지 못할까?사람들은 뭔가 굉장한 걸 만들면, 단 번에 천만명이 가입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절.. 2018. 5. 6.
뮌하우젠 증후군. 불신과 의심병 작은 스타트업 사장님을 위한 글이다. 보통 3년차에 이런 의심병에 접어든다. 매출이 정체되거나, 아예 돈을 벌지 못하면 이런 생각이 든다. 조직 내부의 문제를 외부에 물으면서 생기게 된다.경험상 90%는 그러는 것 같다. Münchausen syndrome. 독일어다. 독일사람이다. 소설 속 주인공이다. 소설 이름은 "말썽꾸러기 뮌 하우젠 남작의 모험". 여기서 주인공은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계속 거짓말을 한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 "아셔"는 이 책을 읽고, 이런 사람들을 "뮌하우젠 증후군"이라고 불렀다.1951년 탄생된 용어다. 부모가 아이의 거짓말을 믿고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는 것도 해당된다. 이 증후군은 타인의 불신에서 시작되었다. 의사 진단마저 믿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몇 번 의심해본 .. 2018.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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