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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K68 알리산 기계식 키보드 구매후기 : ZIYOULANG

by 회색연필 2023. 11. 4.

기계식 키보드 K68

XT, AT 시절에는 기계식 키보드를 썼다.

멤브레인 방식이 나오면서 대부분 그 방식으로 넘어갔다.

딸깍 거리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다.

 

유행은 돌아온다고 다시 기계식 키보드를 쓴다.

그동안 별 생각이 없었는데, 알리에서 엄청난 세일을...

10달러로 나오다 보니 손이 안나갈 수 없었다.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5.0 x 2개 채널

2.4GB 무선리시버로 통신 가능(기본 장착)

그리고 키캡을 바꿀 수 있다.

 

68키라서 숫자패드도 없고,

숫자랑 Function Key 가 통합되어 있지만, 하나 질러봄직하다.

 

언제 써야 할까?

키보드 숫자가 적기 때문에, 숫자입력이 많은 엑셀 업무에는 적합하지 않다.

Insert/Delete/Home/End 등이 불편하기 때문에, 긴 글을 써야 하는 업무에도 불편하다.

다만 가로사이즈가 작아서 휴대하긴 좋다.

기계식이라 타건감도 좋다.

 

좁은 면적을 사용해야 하거나, 오래 타건하지 않는 업무 환경이라면 좋을 것 같다.

코딩 업무에는 어떨까?

괜찮을 것 같다.

 

파워포인트 업무에는 어떨까?

그렇게 좋지 않을 것 같다.

 

68키

조용하면 좋겠는데...

지난 번에 있던 "한성 키보드" 소리는 너무 딸칵거려서 시끄러웠다.

이거 주문할 땐 상세페이지를 열심히 봤는데,

설명이 잘 나와 있지 않았다.

 

"과연?"...

시끄러우면 당근 마켓으로 직행시킬 생각을 하고 샀는데 괜찮다.

 

블루투스 2개와 2.4GHz짜리 무선리시버를 지원한다.

블루투스가 편하긴 한데, 연결이 자꾸 끊어지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 경우 2.4GHz 짜리 무선 리시버를 쓴다.

 

On/Off를 할 수 있는 버튼도 좋다.

저런 거 없으면 생각보다 불편하더라.

알아서 "절전모드"로 들어간다고 하지만,

전력관리에 그닥 효율적이진 않았기 때문이다.

 

타건감

다만, 높이가 높다.

손목을 바닥에 대고 타건하는 스타일엔 불편할 것 같다.

게다가 각도조절을 하기 위한 발판이 없다.

 

그냥 이 각도에 익숙해져야 한다.

나쁘진 않은데, 좋은 것 같지도 않다.

 

음... 오랜만에 타건해보니 재밌다.

이게 시간 따라 일자 따라 가격이 왔다갔다 한다.

써보니 20달러까진 지불의사가 생겼다.

 

다만, 내가 기계식 키보드을 좋아할런지는 모르겠다.

키피치가 낮은 팬타그래프 방식은 명백히 불편하지만,

비교적 깊은 피치감을 보여주는 멤버레인 방식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위와 같은 옛날식 멤버레인은 전혀 부족함이 없다.

 

그래도 오랜만에 새로운 키보드를 써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와이프가 달라고 하니 줘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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