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약관리'
약 먹는 거에 초점 주는 거 OK,
그런데 이거 하나 둘씩 넣다보니 기능이 너무 많아진다.
'개밥먹기'를 해보니...
잘 안 쓰게 된다.
※ 개밥먹기 : 앱을 개발할 때, 아직 쓰레기인 동안 직접 내가 써보면서 개선점을 찾는 과정을 일컫는 말.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기

'복약수첩'이라고 이름을 지으니, 약먹는 것으로만 앱기능을 한정짓게 된다.
그리고 너무 입력할 게 많아진다.
뭔가 불편한데?
그래서 안 쓰게 된다.
"기록해서 뭐할건데?"
"그래서 좋아지는 게 뭔데?"
이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문제 정의를 새로 했다.
나는 왜 이 앱을 만들고자 하는가?
나는 이 앱을 통해 뭘 얻고 싶어 하는가?
결국 나는 살을 빼고 약을 끊고 더 건강해지길 바란다.
그래서 프로젝트명을 가칭 "건강회복365'"라고 지었다.
뭔가 내 의도를 좀 더 명확히 드러낸다.
기록 - 달력 - 통계.
우선 3개를 넣어 보았다.
기록은 최대한 단순하게.
그냥 버튼을 누르는 걸로.
입력항목도 최소로 줄여버렸다.
첫째, 체중.
BMI 이런 게 보여지면 좋겠지만,
사실 체중이 제일 궁금하다.
둘째, 혈압
어쩔 수 없다. 이건 높은 거 낮은 거 기록해야 한다.
셋째, 혈당
이것도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입력값은 하나만 !
나머지는 했다 안했다만 체크하기로 했다.
그러고 일주일을 써본다.
흠, 뭔가 아쉬운 걸.
"오늘의 기록"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안들고,
"건강점수"도 뭔가 의도에 못미치는 것 같다.
이건 고민해보기로 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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