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쓸 요량으로 만들고 있다.
나이가 50이 넘어가니 온통 심혈관계 질환이다.
그런데, 언제 진단을 받았는지 기억 나지도 않고,
나름 관리한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나의 눈으로 보면 괜찮지만,
남의 눈으로 보면 냉정할 수 있으니까.
토닥토닥 써보면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내가 매일 열어볼만큼 유용해야 할텐데.
만들게 된 동기
내 질환들은 레드존에 접어든 것도 있고, 아직 옐로우존에 있는 것도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약해서 크게 경계하지 않았다.
이 모든 원인은 비만에서 왔다.
30대 후반, 힘들었던 프로젝트 때문에 부쩍 늘었던 몸무게들.
결정적인 원인은 치맥이었다.
당시는 소맥을 즐겨하지 않던 시대였다.
집에 가면 뻗어서 잤으니 몸이 불지 않을리 없다.
내장비만은 피를 더럽혔다.
운동을 하지 않으니 콜레스테롤이 근육을 통해 빠져나가지 못하고 피 속에 갖힌다.
빵과 밥을 좋아하니, 고지혈이 피에 쌓여 빠져나가지 못했다.
간에 지방이 끼고 염증이 생겨 자꾸 피부병도 생긴다.
눈 앞만 바라보니 작은 원인에 집착했다.
연고를 바르고 약을 먹고 있다.
이래선 안되는데...
건강검진을 가면 이해 못할 어려운 병명들만 나온다.
어쩌라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알고 보니, 의사들은 병 걸린 다음을 아는 거지,
병 걸리기 이전은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 앱을 만들게 되었다.
적어도 오십이 넘으면 내 신체를 바라보고 관리할 수 있어야겠다.
그렇게 시작했다.
아직 만드는 중인데, 자꾸 쳐다보게 된다.
꽤 도움이 된다.
Copilot 이야기
Visual Studio Code + GitHub Copilot 기능이 꽤 좋다.
Cursor AI 보다 나은 거 같다.
물론 둘 다 Cloude Sonnet 을 쓴다.
하지만, GitHub 이 좀 더 토큰을 많이 쓰는 느낌이다.
할루시네이션이 있어서 잘 쳐다봐야 한다.
코드가 아주 깔끔하진 않다.
하지만 빠르게 만들어보긴 괜찮다.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Chatbot 이야기
Open AI Key 를 받아서 챗봇을 붙였다.
건강상담용으로 써볼 예정이다.
물론 "진단"이라는 카테고리에 들어올 정도로 검증하진 못했다.
하지만 "질병 검색"과 "상담"이라는 정도는 괜찮은 거 같다.
잘 써봐야겠다.
첫느낌은 아직 불만족이다.
좀 더 튜닝을 해야 할 거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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