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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윈도우10 인기앱. PicsArt. 전문 이미지편집툴 살펴보기

by 회색연필 2018. 2. 11.

서피스프로와 윈도우10에서 인기앱이라고 하니 한 번 깔고 싶어졌다.

블로그에 올리느라 이미지를 다룰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PicsArt AppStore


윈도우 스토어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PicsArt AppStore


구글계정, 페이스북계정,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접속할 수 있다.

마소계정은 윈도우10를 쓰게 되면 자연스럽게 만들게 되니까 큰 허들이 안될 듯.



PicsArt AppStore


로그인 한 후 받은 첫 느낌은 약간 인스타그램 분위기가 난다는 것이다.

아님 무슨 매거진인가?

"편집"은 편집한다는 뜻이고, "콜라주"는 여러개를 모을 수 있다.

"그리기"는 그릴 수 있다는 뜻이다. 왠지 태블릿 작업을 염두한 것 같다.

하지만, 첫화면은 다소 어지럽다.

"뭔가를 선택해 보라."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간 화면이다.


PicsArt AppStore


사진을 눌러 보니 멋진 화면이 나온다.

하지만, 다운로드하거나 내 보관함에 담을 순 없다.

그냥 보라는 의미인데 뭘 할 수 없다는 게 아쉽다.


그런데, 사진삘이 아마츄어가 아니다.

프로들인가? 다른 사진들을 보아도 그렇다.

어이쿠. 그런데 나같은 아마츄어는 오면 안되나 보다.


참고로, 프로 사진들이 가득한 곳은 B2C 라기 보다 B2B 서비스인 경우가 많다.

그게 이 앱의 정체성인가 보다.


PicsArt AppStore


여긴 "프로 사진작가"들을 "아티스트"라고 부른다.

프로들을 확실히 분류하겠다는 뜻이다.

골뱅이(@)가 있다는 것은 팔로우와 타임라인을 의미한다.

하지만, 친절하지는 않다.


그래서일까 굳이 새로 시작하고픈 마음이 들지는 않는다.

"인스타그램"이랑 겹치는 것 같은데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인스타"보다 사람도 사진도 적어 보인다.

도대체 이 서비스는 뭐하는 서비스일까?



PicsArt AppStore


우선 샘플사진을 하나 구했다.

가로 1000 픽셀이면 테스트하기에 충분하겠지?


PicsArt AppStore


기본 아이콘, "편집하기"를 눌러 보면 이상한 팝업이 뜬다.

"Remix It!" 밑으로 "내 사진" 폴더가 뜬다.

타일식 U.I가 나쁘진 않은데 팝업윈도우에 테두리가 없다.

선호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PicsArt AppStore


사진을 선택하면 본격적으로 편집화면이 뜬다.

그런데, 생뚱맞은 광고 배너 두 개.

유료결제 유도용이겠지만 오히려 거부감이 든다.

첫화면에서 "이것도 광고투성이 쓰레기 앱인가봐" 이런 생각이 든다.


디폴트는 "Adjustment"다.

Blur, Vignette, Sharpen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눈으로 보고 조절할 수는 있지만, 숫자를 넣을 순 없다. 좀 아쉽다.



PicsArt AppStore


두번째 메뉴는 "Tools"이다.

조금 기다리니 중간 배너가 사라진다.

Clone, Motion, Tiny Planet 같은 다양한 도구들이 보인다.

하나씩 적용해보면 신기하기는 하다.


하지만, 복잡한 합성을 할 땐 큰 화면을 펼쳐 놓고 레이어별로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겹쳐 볼 수 있고, 롤백할 수도 있다.

이 툴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변형될 때마다 Save As... 를 해야 할 것 같다.



PicsArt AppStore


"Fx"는 "효과"다. 이것도 앞의 기능들과 비슷하다.

하지만, 오른쪽 사이드바로 넘어간 광고는 여전히 거슬린다.

자리가 일정치 않아서 볼 때마다 헷갈린다.


개별 기능들이 잘 구현된 건 인정할만 하다.

하지만, 전체 U.I 는 정말 뭐라 하고 싶다.

광고를 넣어도 잘 넣어야 한다.



PicsArt AppStore


"Magic"은 아예 왼쪽 패널이 없다.

필터가 "Bottom" 쪽에 있다.

그런데 필터가 난해하다.

한장씩 쓰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PicsArt AppStore


"Mask"필터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품질들이 나쁘지 않다.

아니 마음에 든다.



PicsArt AppStore


"Lens Flare". 이런 건 잘 만든 것 같다. UFO 효과를 낼 때 좋다.

그런데 UFO가 나올만한 스토리가 없다.

UFO 가 나올 스토리를 고민해봐야겠다.


PicsArt AppStore


"Shape Mask". 캐릭터 마스크다.

페인트 브러쉬는 드라마 끝날 때 자주 보던 것들이다.

이런 느낌 너무 좋다. 꽃게 그림은 좀 유치하다.

하지만, 꽃게집 사장님은 좋아할 수도 있겠다.


PicsArt AppStore


이미지를 추가할 수도 있다. 추가하면서 3D 변형이 가능하다.

엽기사진 만들려고 할 때 유용한 기능 같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연예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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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ckers" 재미있는 스티커들이 있다. 그냥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이런 번들 스티커는 나같은 아재랑 맞지 않다.



PicsArt AppStore


텍스트 추가이다. 한글 입력은 버벅댄다. 영어는 가볍게 입력된다.

입력할 때의 폰트크기가 입력 후의 모습과 다르다. 그래서 위지윅이 안된다.


그리고, 한 문장에 두 개의 폰트를 섞을 수는 없다.

기본 폰트 외의 예쁜 폰트는 사야 한다.

하지만, 한글 폰트는 없다. 많이 아쉬운 기능이다.

포토샵처럼 윈도우 글꼴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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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d" 창나누기 기능이다. 이건 유용할 것 같다.

앨범이나 블로그에 좋을 것 같다.


총평


그냥 한장씩 변형할 땐 좋다.

하지만, 멀티레이어로 작업하긴 불편하다.

고수라면 잘 사용할지 모른다.

하지만, 나같은 하수에게 친절한 앱이 아니다.


하지만, 윈도우 앱은 아직 많지가 않아서 이 정도 되는 게 어디냐 싶다.

윈도우 폰이 많이 팔렸으면 구글 플레이 앱들이 많이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 정도로 만족하자.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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