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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인생캘린더

앱을 잘못 만든 것 같다 : 아무도 안 살 물건 만들기

by 반포한강공원 2026. 4. 8.

앱 다운로드가 잘 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분석해 보았다.

 

1.

앱의 정체성을 모르겠다.

만든 모든 걸 열심히 넣다보니 뭔가 복잡해졌다.

내가 보기에 좋긴 한데,  "왜 써야 하는지" 유저를 설득하기 힘들다.

 

"이런 앱인데 한 번 써봐."

"이럴 때 있잖아. 그 때 도움이 될거야."

지인에게 쉽게 설명할 수가 없다.

 

블로그도 있고 인스타그램도 있지만,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모르겠다.

홍보 채널은 있지만, 홍보할 수가 없다.

그래서 유저를 모을 수 없다.

 

이 기능이 얼마나 좋은 기능인지 두 시간은 떠들 수 있다.

하지만, 유저가 동의할런지는 모르겠다.

그냥 막 만들면 안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2.

어떻게 고쳐야할지 모르겠다.

지금 컨셉은 오늘 하루를 격려하는 앱이다.

30, 40대 남성들에게 격려를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이런 걸 듣기 위해 앱을 까는 사람은 없다.

앱을 설치하고 위로 받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바이럴을 일으킬만큼 강력한 니즈도 아니다.

 

날짜계산기라는 도구가 있지만,

이게 도움이 될런지 안될런지 모르겠다.

내가 좋아서 만들긴 했지만, 누군가에게 어떻게 필요한지 모르겠다.

 

3. 

완성도를 높이려면 과한 걸 덜어내야 한다.

Notification 전략을 더 세밀하고 다양하게 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그게 앱을 더 세련되게 만들긴 하겠지만,

앱의 사용자층을 넓혀줄 것 같진 않다.

 

"좋은 걸 만들면 찾아오겠지"가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걸 만들어라"는 메시지가 다시 떠오른다.

 

처음 만든 앱이다 보니, 실수투성이다.

그런데 방향을 정할 수 없으니, 기능을 고도화시킬 수 없다.

역시 B2C가 어렵다.

 

다음 앱은 조금 더 원점에서 고민해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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