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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 후배들에게

반포한강공원 2024. 12. 19. 02:01

후배들이 상담을 해온다.

어쩌고 저쩌고...

여러가지 조언을 해줬는데, 기록해 놓고 싶은 게 생겼다.

바로 이거다.

 

매슬로의 욕구이론

 

"나 자신을 존경하는 마음"

Self-esteem (=respect), 자존감이다.

 

왜 존경할까?

어려움을 극복하고 존경받을만한 일을 했기 때문이다.

 

즉, 그런 일을 하지 않으면 자존감은 생기지 않는다.

편법을 부리거나 도망다니기만 했다면 자존감은 생기지 않는다.

 

꽤 높은 단계의 심리적 욕구다.

자신을 존경하는 마음, Self-respect

나를 신뢰하는 마음, Self-confidence.

나를 자랑스러워하는 마음, Pride

모두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어쨌든 그게 있어야 "자아실현"이라는 행동을 하게 된다.

즉, 자존감을 잃어버리면 행동욕구는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살다보면 자존감이 사라질 때가 있다.

3개의 밑바닥 주춧돌이 망가질 때다.

 

특히, Social ! 

사회적 관계가 망가지면 자존감을 만들 수가 없다.

자존감, 자신감 등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자존감

직장에서 사회적 관계가 망가지면 "자존감"이 떨어진다.

"자존감"이 떨어지면 그 회사를 빨리 벗어나야 한다.

이직하라는 소리다.

 

전문성은 자존감, 자신감에서 나오는 건데, 그걸 훼손 당하면 미래가 없다.

평생직장의 시대가 아니라 평생직업의 시대인데,

전문성을 훼손당한다면 밥벌이할 기회가 없다는 거다.

 

상사가 무시하거나, 직장동료가 따돌리거나, 고객이 욕을 할 수도 있다.

그런 상황은 너무도 많다.

회사가 옳고 내가 틀릴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은 바뀌지 않고 지속된다면 나는 지쳐간다.

기약없이 끝없는 수렁으로 끌려갈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삶을 계속 이어가야만 한다.

그러니 "자존감"이 떨어지면 안된다.

 

질투, 모함 등으로 자존감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회사를 얼른 나와야 한다.

쉬면서 나를 돌봐야 한다.

갈갈이 찢어진 마음을 보듬고, 나를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흑화된 사람을 뽑고 싶어하는 회사는 없다.

자존감이 떨어지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나를 돌보는 일이어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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