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앱 개발 연구소 이야기

반포한강공원 2024. 10. 10. 00:57

"앱개발 연구소"로 블로그 이름 바꾸기
 
젊고 액티브한 사람들을 상대로 한 앱들은 많다.
카톡, 네이버 카페, 직방 등등 말이다.

그런데, 엄마, 가족, 친구 이런 테마 앱들은 적다.
돈이 안되기 때문이다.
사무적인 앱들은 많다.

나는 보통 사람들에게 필요한 앱들을 만들고 싶었다.
진짜 정말 손에 잡히는 작고 편리한 것들을 만들고 싶다.
 
일상의 작은 변화를 만들어주고 싶다.
그게 필요한 사람들한테.
 
크고 좋은 건 네이버나 카카오가 만들거다.
나는 작고 유용한 걸 만들고 싶다.
Small Apps, Life Change.
 
그래서 사람들의 삶이 변했으면 한다.
좀 더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2014년 세월호

"가만히 있으라."
이게 아이들에게 한 이야기였다.
 
시끄러우면 안되고,
함부로 움직이면 안되고.
허락을 했을 때 움직여야 하고.
 
선장은 일찌감치 도망을 쳤는데,
현장은 대통령 의전하느라 바빠서
배 가라 앉는 걸 멀거니 바라보기만 했었다.
 
이런 게 부끄러웠다.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아이들의 아빠로서,
세상을 먼저 사는 어른으로서,
내가 뭔가 잘못 살고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었다.
 

인생 2막

인생 2막은 좀 뜻있게 살고 싶었다.
이왕이면 세상을 더 아름답고 좋게 만드는 방향으로.
 
자선사업이나 봉사 활동 같은 게 아니라,
사회에 도움이 되는 뭔가를 하고 싶었다.
 
가지고 있는 재주가 뭔가를 만드는 거니,
이걸로 뭔가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
 
낮은 눈으로 세상을 보니 아직 IT가 없는 세상이 많았다.
대기업이 달려들기에는 돈이 안되는 곳들 말이다.
 
그래서 시작한 게 앱 만들기다.
혼자 하는 거니까 큰 건 못 만든다.
 
작게는 내 주변, 가족 이야기나 아이들 이야기를 앱에 담고 싶다.
꾸준히 모아서 100 개 이상 만드는 게 꿈이다.
작지만 누군가 도움을 받는다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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