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거스 노트북 가방, 그루브 X A/S 실패후기
5개월 정도 쓰고 나니, 포켓이 찢어졌다.
이곳에 뭔가 잔뜩 넣을 일은 없었으니,
애초에 바느질이 부실했던 것 같다.
... 고 결론을 내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것 같다.
에고 그런데 이거 애착템인데...
500g...
타거스를 다시 산건, 가볍다는 이유가 가장 컸다.
노트북 보호 충진재가 있는 가방들은 700g이 넘어간다.
아기자기한 게 달릴수록, 무게는 조금씩 늘어난다.
이리저리 장애처리할 때 붙은 버릇이
몸에 노트북을 지니고 다니는 거였다.
기동력이 있어야 해서 아래 조건을 만족해야 했다.
개발자의 가방
(1) 잃어버리면 안되니 등에 맬 수 있을 것
술을 먹고 정신을 잃어도, 가방은 풀지 않는다.
(2) 필수수납 : 노트북, 파워어댑터, 마우스
+ 스마트폰, 스마트폰 충전기, USB 케이블
+ 5구소켓 + 지갑 + ID카드 + 스틱형USB
(3) 2시간 이상 메고 걸어도, 어깨가 안 아플 것
생각보다 짐을 싸서 이리저리 옮겨다닐 일이 생긴다.
(4) 가방 자체가 가벼울 것
넣어다닐게 많은데 가방마저 무거우면... 털썩
(5) 서있는 높이에서 떨어져도 노트북이 무사할 것.
등쪽이랑 앞면은 꽤 충격보호가 되는데,
생각보다 바닥쪽이 보호되지 않는 게 많다.
Targus Groov-X 백팩
처음엔 용산 전자상가 내에서 샀다.
해당 매장이 아직도 있다. "효진시스템"
아이파크몰 3층.
7년 정도 쓰니 등판 메쉬가 닳고 바닥도 떨어졌다.
수선을 하려고 보니, 등판 메쉬가 아쉽다.
수선비용이 3~4만원 나오겠다 싶은데, 신품 가격이 37,000원 정도.
그냥 새로 사기로 한다.
타거스 명성도 이제는
그런데 A/S 가 안된다니. 털썩.
오픈도어는 2011년부터 공식적으로 타거스를 취급.
안될리가 없을텐데...
알고보니, 가방류는 오픈도어가 아니라 아이티로그인이 취급한단다.
그런데... 2020.2월에 총판 계약을 했네 ?
총판 계약이 넘어가면서 몇개가 정리 안된 듯 하다.
아마 그전에 유통된 제품이라
아이티로그인이 대응하지 않는 듯.
유통은 복잡하다.
머니게임이라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려고 하지 않는다.
이해는 하는데 착잡하다.
A/S 가 잘 안된다면, 굳이 브랜드제품을 살 일이 없다.
이제는 그냥 "샤오미 백팩"을 사서 써야겠다.
음. 내 돈 주고 고쳐쓸까,
아님 그냥 쓸까 ...
고민 중인데 아마 그냥 쓸 것 같다.
귀차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