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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운영12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를 모르면 보이지 않는다. 데이터를 보면서 사업과의 다리를 놓은 게 십년이 넘은 것 같다. 인프라성 프로젝트도 꽤 했으니, 언제나 사업과 가까이 있었던 건 아니다. 다만 모든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위치에서 개발운영했기 때문에 중요한 정보들을 먼저 보고, 시사점을 빨리 캐치할 수 있었다. 어떤 자료는 꾸준히 가공을 했고,중요한 건 사업팀, 임원들에게 먼저 전달하곤 했다. 사업팀에서야 별거 아니겠지만, 시스템 관점에선 꽤 큰 성공경험이었다. 하지만 조직문제에 부딪혀서 그 경험들을 확장할 순 없었다. 최근에 빅데이터 열풍이 지나면서, 이제 각 기업들에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반대다.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본다. 왜냐하면 아직도 빅데이터를 "기술인프라의 도입"으로 이해한다. 포르쉐를 샀다고 프로레이서가 될 수는 .. 2018. 3. 23.
새로운 개발자의 법칙, 무엇이 문제인가? 법칙이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이 이야기는 하나의 "현상" 이자 "사례"이다.범용사례는 아니다. 그렇지만, 적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좋든 싫든 업계에 적잖이 존재한다. 특히 개발자 이직이 잦은 기업들은 이 현상에 매우 잘 노출되어 있다. 새로운 개발자의 법칙많은 개발자들이 프레임워크를 써서 개발을 한다.왜냐하면 좀 더 빠르게 개발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그 시간에 개발한 것치고는 꽤 안정적이니까. 그런데, 프레임워크 의존성이 높으면 이런 문제점이 생긴다. 1. 첫번째 개발자가 아주 좋다는 프레임워크을 사용한다. 그리고 실력이 뛰어나서 프레임워크를 고쳐서 쓴다. 그러다가 퇴사를 한다. 2. 두번째 개발자는 그 프레임워크를 잘 모른다. 그런데 공부할 시간이 없다. 그리고 수정된 부분도 알지 못한다. 아주 높.. 2018. 2. 6.
자사매입(사재기) 시스템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오래된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제는 빛이 바래져서 다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버개발자"가 생각해볼 교훈은 아직 많다. 이 글은 SI프로젝트만 뛰다가 스타트업에 처음 들어가는 사람들 이야기다. 또는 신규구축만 하던 사람들이 개발운영의 세계에 첫발을 내디딜 때 이야기다. 아름다운 세상에 있다가, 예외투성이인 현실세계와 처음 맞딱뜨렸을 때의 이야기다. 신규구축은 "훌륭한 건축가"가 필요하지만, 유지관리는 "훌륭한 해결사"가 있어야 한다. 규제세상은 Rule로 옮길 수 있지만 정글은 그렇지 않다. 온통 지맘대로다. 자사매입의 법칙자사매입이란, 판매자가 자기 상품을 되사는 것을 말한다.도매가격이 아니라 소매가격으로 다시 산다. 그래서 유통비용은 돌려 받을 수 없다. 손해를 보는 것이다... 2018.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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