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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인생달력

(날짜 계산기) 음력 양력 변환, 기간 계산, 디데이 기능 개발

by 아빠마법사 2026. 1. 18.

 

50대가 되니 주변을 챙기게 된다.

어른이 되면서 생긴 불편함.

 

아버지 제사, 어머니 생일, 친척 생일.

그런데 음력이... 섞여 있다.

귀찮다.

 

중요한 날이 아닌 경우도 많다.

후배 생일.

자연스레 놓치게 된다.

 

오랜만에 볼 땐 기억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런데 적어둔 곳도 없고,

굳이 적어둘 곳도 없고,

 

이럴 때 쓸 "달력 메모장"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

 

Requirements

요구사항을 정하자.

  • 음력을 넣으면, 자동으로 올해 양력날짜로 환산해주면 좋겠다.
  • 날짜 두 개를 입력하면, 몇 일 차이가 나는지 계산해주면 좋겠다.
  • 날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디데이를 알려주면 좋겠다.
  • 여러 개의 날짜를 넣으면 자동으로 디데이를 알려주면 좋겠다.
  • 요즘 달력선물이 안들어와서, 올해 공휴일이 언제인지 알면 좋겠다.
  • 사월초파일, 설날, 추석은 음력이라 언제인지 궁금하다.
  • 어머님이 절을 다니시니, 음력 기념일이 있으면 좋겠다. (특히 불교기념일)
  • 제사, 생일, 기념일, 양력 음력 상관없이 입력해 놓으면 알아서 양력날짜로 변환해서 알려주면 좋겠다.

기타 등등.

 

우선 아무 생각이나 나열해본다.

그리고 같은 종류를 모아본다.

비슷한 기능으로 통합해 본다.

어떤 건 그럴싸해지고, 어떤 건 애매해진다.

 

그럴싸해진 걸 먼저 만들어 보기로 한다.

 

첫번째, 날짜 계산기를 만들다.

(1) 우선 날짜 계산기를 만든다.

2014.5.1 ~ 2015.7.20 일 경.

어디선가 뭘 해본다고 맨땅에 헤딩하던 날들이다.

 

날짜수가 얼마지?

엑셀시트를 열고 날짜수를 계산한다.

DATEDIFF ...

귀찮다.

 

(3) 연초가 되면 "토정비결"과 "신년운세"를 볼 일이 생긴다.

어떤 곳은 음력이 11.29일인데, 어떤 곳은 음력이 11.30일이다.

뭐야, 뭐가 맞는 거야?

 

음력은 한달이 29.53일이다.

어떤 해는 29일, 어떤 해는 30일까지 있다.

열받는다.

정확한 내 음력날짜가 언제야?

그래서 음력 계산법을 공부했다.

 

두번째. 달력 메모장을 만들다.

(1) 구글 캘린더가 좋다.

연락처에 생일을 입력해 놓으면, 해당날짜에 알려준다.

 

후배 아들녀석 만날 일이 생긴다.

이 녀석 생일이 언제였더라...

백일 잔치 때 갔었는데.

그런건 후배 연락처에 안 적어 둔다.

 

그런데 아쉽다.

몰라도 되는데, 알면 "우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20대엔 몰라도 되는데, 50대엔 기억해 두는 게 어른 포인트로 쌓이게 된다.

 

그런데 메모장에 적어두면 금방 잃어버리게 된다.

 

(2) 올해 휴가를 언제로 잡을까?

연휴가 언제지?

이틀 정도 더 얹으면 10일을 쉴 수 있다.

 

구글 캘린더엔 우리나라 공휴일이 없다.

옛날엔 달력을 봤는데 요즘엔 종이 달력이 없다.

킁. 아쉽다.

 

갑자기 내년 연휴도 궁금할 때가 있다.

내년 일정 잡아야 할 때 말이다.

 

(3) 어머님에 절에 간다.

백중 기도를 간다.

사월초파일도 챙긴다.

전통 달력도 있으면 좋겠다 싶다.

음력도 있고, 양력도 있다.

그래도 이거 하나 있어야겠다 싶다.

세번째, 나는 얼마나 살았을까?

(1) 60세가 되면 은퇴할 수 있을까?

그 때는 세계여행을 하고 싶은데...

아니 돈이 없으니까 전국 여행이라도 하면 좋겠다.

자전거 타고 한달 내내 돌아야지.

이리저리 구경하고 돌아다니면 좋겠다.

 

그런 희망으로 은퇴날짜를 세어본다.

그런데 응?

잘 모르겠다.

셈이 복잡하다.

 

앞으로 얼마나 살아야 할까?

요즘은 70세도 정정하다.

그렇다면 15년 이상 살아야 한다.

 

15년... 길다.

아무 생각없이 살 수는 없는 시간이다.

뭔가 돈을 벌고, 뭔가 의미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나에겐 숙제처럼 다가온다.

 

뭔가 기록해놓고 관리하고 싶다.

 

(2) 캐릭터

앱을 만들어 놓고 나니 심심하다.

바뀌는 게 없으니까 안열어보게 된다.

뭔가 아침마다 열어볼 이벤트가 있으면 좋겠다 싶다.

 

그래 "응원메시지"를 보내자.

곰돌 캐릭터를 만들어본다.

네번째. 내가 5살 때의 오늘은 어땠을까?

(1) 지나간 "오늘 뉴스"가 궁금할 때가 있다.

내가 인생 2회차로 회귀할 수 있다면...

이런 거 기억해놓으면 좋겠다 싶다.

사실 "진도준"이 될 기회는 없겠지만.

 

그래도 궁금할 때가 있다.

그래서 만들어봤다.

 

다섯째. 긁적긁적

"토이 프로젝트"로 시작했다.

폰 안에서 "디버그" 모드로만 들어있었다.

가볍게 혼자만 쓰고 있었다.

 

갑자기 출시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랬더니 이것저것 기능욕심이 생겼다.

디자인도 새로 하고...

 

그런데 보면 볼수록 부족한 게 보인다.

아, 이게 제 자식이라 그런가 보다.

 

우선 유저 반응을 보려 한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면 좋겠다.

 

※ 2026.04.26

이름을 "인생 캘린더"로 바꾸었습니다.

음력달력, 날짜 계산기 기능 등은 그대로 두고, 페이지 몇 개를 더 추가했습니다.

내 삶에 필요한 날짜를 모두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말이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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