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생활이 힘든건 예민한 안테나 때문이다.
일 잘하는 사람일수록 안테나가 예민하다.
상황 캐치능력과 이해능력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상황을 해석하는 능력도 높다.
맥락을 수집해야 이해할 수 있으니, 계속해서 데이터를 수집한다.
정보로 조합될 때까지 오래 보관하기도 한다.
힘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안테나를 예민하게 계속 가동시킨다.
미리 대처하기
자꾸 내일을 읽으려고 한다.
불안해서 그렇다.
그런데,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결론이 비슷하다면 굳이 자세하게 읽을 필요가 없다.
너무 읽으려고 하지 말자.
뭔가를 변화시켜야 한다면, 한달 후쯤을 변화시키자.
힘도 덜 들고, 교정 스트레스*도 낮다.
※ 교정 스트레스 : 예상되는 결과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발생하는 압력
내일 일은 한달 전쯤 시작된거다.
오늘 대처해서 내일을 바꾸기엔 너무 많은 에너지가 든다.
강한 힘들이 긴장도가 높게 복잡하게 얽혀 있다.
그나마 바뀔 확률도 높지 않다.
미래 예측
안테나를 세우고 정보를 수집, 해석하는 건 마법에 가깝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구석기 시대 눈으로 보면 예지능력 쯤 된다.
패시브 스킬이 아니므로 마나가 많이 든다.
마나가 닳다 보면 체력까지 깎여 나간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피통이 작아진다.
체력이 깎이다가 병을 얻기도 한다.
나도 모르게
예민한 안테나가 패시브로 장착된 사람들이 있다.
일 잘한다는 사람들일수록 그렇다.
PM 등 리더 성향을 갖춘 사람들이 더 그렇다.
예민한 안테나를 세워서 자신을 학대하고 있다.
성공을 갈망하는 건 칭찬을 갈망하는 거다.
직장에서 칭찬 받는다는 거, 심리적 보상은 클 수 있다.
하지만, 그냥 그게 전부다.
일이란 게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하는 거다.
완벽하기 위해 나를 너무 갈굴 필요가 없다.
조금 내려 놓자.
진급 좀 늦어도 된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일 모자라도 된다.
당신은 이미 훌륭하다.
실패만 하고 살진 않는다.
하는 데까지 하되, 너무 나를 혹사시키진 말자.
스트레스
주변에 아픈 사람이 너무 많다.
젊었을 때 다 촉망 받던 인재들이다.
심지어 본인 부고장까지 날아 온다.
예민한 안테나 증후군은 몸에 병을 부른다.
호르몬 수치가 불균형해지고, 폭음과 폭식을 부른다.
성인병까지 유발시킨다.
40, 50 은 나를 소홀히 한 것에 대해 벌을 받는 시기다.
심리적 보상 때문에 건강을 소홀히 했던 것이 부채처럼 돌아온다.
조금 못해도 된다.
최선을 다했지만 실패할 수도 있다.
누구도 완벽할 수 없다.
건강이 우선이다.
행복하게 살아라.
삼십대의 나에게, 사십대의 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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