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관련 강의를 들었다.

매우 인상 깊었는데, 강사분의 이야기는 2018년이 새로운 IT트렌드가 크게 움직이는 때라는 것이다.

이 시기의 변화를, 1998년 닷컴 버블, 2008년 모바일 버블에 비유해서 이야기했다.

개인적으로 기억해둘만한 내용만 간추려 적어본다.


거실을 장악하기 위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1998년 닷컴버블로 PC 시장이 안착되었고, 2008년 모바일 버블로 스마트폰이 보급되었다.

2018년은 홈커퓨팅버블로 AI 스피커가 보급될 것이다.


여기서 AI 스피커란 스마트홈 서비스, 사물인터넷을 말한다.

집 밖에서 보일러를 켜고, 가스불을 끄고, 도둑을 감지하는 것을 말한다.

냉장고 안의 물건을 읽어 자동으로 우유를 주문하기도 한다.


스마트홈의 중앙컴퓨터가 되려고 대기업들이 돈으로 지르고 있다.

아마존은 알렉사를 아주 싼 값에 뿌리고, 구글은 구글홈을 뿌리고 있다.

덕분에 미국은 이미 6명중 1명이 둘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


그들이 원하는 건 정보와 제품 구매 채널을 장악하려는 것.


기계가 보급되고 데이터가 따라간다.



애플이 처음에 아이폰에 사파리를 내어 놓았을 때, 대부분의 웹은 모바일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핀치줌을 해야만 웹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이 엄청나게 팔리니까 포털사와 기업들은 모바일 웹페이지를 만들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모바일웹을 제공하지 않는 웹서비스는 대부분 망해버렸다.


마찬가지다. 스마트홈의 미래는 사물인터넷이다.

음성인식과 인공지능이 미국 내 집안에 이미 다 들어갔다.

하지만, 아직은 거기에 맞는 데이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예를 들어, "알렉사, 빨간 니트원피스를 찾아줘"라고 했을 때 현재는 검색이 부정확한다.

왜냐하면 쇼핑몰 사진, 제목이 판매자 맘대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검색노출을 위해 묶음 진열하는 경우는 A.I 가 결코 해석할 수 없다.

해석할 수 없으니까 상품 추천에서 누락된다.


AI. 스피커는 백엔드에서 사람과 대화를 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쉬지 않고 가공해서 준비한다.

이 때 판매자들이 검색되기 좋게 데이터를 맞춰주면 상품노출도가 올라간다.

대표적으로 제품소개를 텍스트로 입력하라.


소셜도 변해가고 있다.


앞으로는 동영상과 음성의 시대가 될 것이다.

타겟화된 상품을 팔려면 SNS를 이해하고 잘 활용해야 한다.

페이스북은 이미 거대한 동영상 플랫폼이 되었다.

그리고, 이미 여기에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들이 제공하는 기능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게 상품을 진열해야 한다.


작년에 네이버, 11번가, 지마켓 등도 이미 시스템 개편을 끝냈다.

그래서, 이 시기에 발빠르게 움직일수록 기회가 많아진다.

참고로, SNS 에 광고를 띄우는 최적의 시기는 저녁 9시다.

사람들이 잠자리에 누워서 스마트폰 볼 때를 노려라.


강의를 듣고 난 후의 느낌.


결국 최첨단 인공지능의 종점이, 광고료와 판매 수수료 장사인가? 왠지 우울하다.

"유통이 생산을 압도한다"는 표현이 생각난다.

물건을 파는 사람은 많은데 결국 같은 물건을 판다.

유통도 중요하지만 컨텐츠 생산자들이 부자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FIN.


  1.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3.10 07:53 신고

    너무 빨리 변하고 있어 따라 가기 힘듭니다
    그래도 차근 차근 걸어갈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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