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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준비

CEO가 되기 전에 미리 알면 좋은 것들

by 회색연필 2022. 10. 12.

(사막을 건너는 법 : 산맥을 따라 서쪽으로 간다)

의사결정

뭔가를 하려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려면 내 의지가 있어야 하고,

 

내 의지가 있으려면 충분히 이해해야 하고,

충분히 이해하려면 충분히 알아야 하고,

 

충분히 알려면 충분히 들어야 한다.

충분히 듣는 건 듣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내 맘속에 "정보"로서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러려면, 내 태도가 오픈되어 있어야 한다.

 

내 의지가 있다는 건,

실패의 대가를 내가 치른다는 것이므로

돈, 사람 등을 고려해서 결정한다는 뜻이다.

 

선택

미래에 대한 의사결정은 정답이 없다.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뒤섞이기 때문에

예상과 달라질 가능성은 아주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을 하는 건,

예측을 자주 하다 보면,

대부분 그 범주 안에서 일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사결정은 정답을 찾는 게임이 아니다.

내가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거다.

아니 최선이라기보다 최적의 선택을 하는거다.

 

정답이 아니라 최적의 선택이기 때문에,

내 "주관", "철학", "신념"이 들어가게 된다.

어떤 걸 선택해도 틀리거나,

어떤 걸 선택해도 좋은 경우엔

철학이나 신념을 넣어 우열을 가리는 거다.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실패한 게 아니라면,

한발짝이라도 전진한 거다.

 

사업은 정답을 맞춰서 누군가로부터 칭찬을 받는 게임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 그 방향으로 한발짝씩 발걸음을 옮기는 게임이다.

그 길 위에 IPO도 있고, M&A 도 있다.

 

그래서, "선택"은 정답을 향해 있지 않고 "방향"을 향해 있다.

최선이 아니어도 좋고 극한의 효율이 아니어도 좋다.

안전하다면 크게 걷고, 위험하다면 작게 걷는거다.

 

고객, 소비자

소비자를 읽는 건 나를 내려놓는 게임이다.

 

시장을 움직이는 사회규칙이 있긴 하지만,

이건 군중심리와 개인심리가 크게 작동한다.

 

사람들은 내 제품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냥 다른 것보다 조금 더 나을 때 사기도 한다.

 

소비자들에게 이상적인 무엇을 갖다 주어도,

그들은 만족하지 않는다.

 

만족을 모르는 게 아니라, 백인백색, 천인천색.

처한 상황이 다르고, 판단할 근거가 달라서,

다르게 선택하는 거다.

 

그래서 시장은 그때 그때 읽어야지.

이상적인 상황을 하나 정해놓고 읽는 게 아니다.

 

인스타그램의 "케빈시스트롬"이 이런 말을 했다.

"타이밍이 모든 것이다."

내 경험으로는 정말 맞는 말이다.

 

요약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모든 걸 미리 준비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정도는 아는 게 좋다.

 

사막은 모래바람으로 지형이 자주 변하는 곳이다.

커다란 산맥을 따라 계속 왼쪽으로 가야 서쪽으로 갈 수 있다.

길이 없을 땐 그렇게 실크로드를 개척했다.

처음 가는 길을 갈 땐, 그냥 방향만 보고 가는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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