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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IT경영

조직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

by 회색연필 2022. 8. 7.

개인역량이 뛰어난 사장님들이

아이러니컬 하게도 조직에 대해 무지하다.

 

조직만들기가 단순히 부하직원 늘리기라고 생각한다.

그거 아니다.

 

(1) 고객의 유형이 다양해질 때

고객사가 임원, 실무진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럼 우리도 나뉘어서 대응해야 한다.

 

내가 임원대응도 하고, 실무대응도 한다?

상대방이 불편해한다.

 

상대방은 임원, 실무가 동시에 뛰는데,

나는 임원대응이 끝나야 실무대응을 할 수 있다?

 

고객사가 매우 불편해한다.

다음 계약은 다른 회사랑 한다.

 

그런 회사가 3개 이상 늘어난다?

더욱 더 혼자 할 수 없어진다.

 

사장의 능력이 아무리 출중해도,

혼자서 두 명을 상대할 순 없다. 

 

(2) 할 수 있는 일의 성격이 다를 때

"조용하면서 시끄러워야 한다?"

 

이런 일은 두 개의 인격이 필요하다.

두 개의 인격이 한 사람에게 공존하면,

일은 진행되지 않고 멈춰버린다.

 

일의 성격이 판이하게 달라지면,

일을 두사람에게 나누어줘야 한다.

 

사무실 안을 지키는 사람한테

밖으로 돌아야 하는 일을 함께 주면 안된다.

 

이건 사람의 정신이 쪼개지는 것과 같다.

스트레스를 참아가며 한 두번 해볼 수는 있지만,

그렇게 지속할 순 없다.

 

(3) 동시 고객의 수가 늘어날 때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고객의 수가 늘어난다."

 

이건 사람 수를 늘려야 한다.

도저히 혼자 처리할 수 없다.

 

일이 진행되면 "프로세스"를 타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시간이 걸린다.

4~5개의 일이 동시에 걸려 있게 된다.

이건 절대 혼자서 할 수 없다.

 

사람 손은 두개다.

사람 몸은 하나다.

 

머리는 혼자서 천명을 상대할 수 있다.

하지만, 손은 그럴 수 없다.

몸뚱아리는 하나다.


아직 이런 경우를 느끼지 못했다면,

아직 잘된 경험을 해본 적이 없는거다.

 

이런 상황이 왔을 때 문제를 해결하려면

경우에 맞게 조직이 훈련되어 있어야 한다.

어려운 말로 "팀빌딩"이라고 한다.

 

훈련되지 않았다면, 사람이 있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조직이 필요가 없다.

 

조직을 움직이는 건 훈련이다.

뛰어난 친구들이 알아서 하겠지.

절대 그렇지 않다.

사람을 모아놓는다고 일이 되진 않는다.

 

축구, 농구팀도 그럴진대

더 복잡한 회사가 훈련없이 굴러간다?

그건 불가능 일이다.

 

회사 성장 상황에 맞게

사람을 준비하고, 미리 훈련시켜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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