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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 조현종 대표님이 보내주신 선물.

후배에게 선물했다.

 

"올챙이"는 DB 어드민 툴이다.

웹에서 SQL 을 날리고 결과값을 뽑을 수 있다.

개인 개발자는 그냥 MySQL Workbench 깔면 된다.

하지만, 은행 프로젝트라면 고민이 된다.

 

3306 포트를 오픈해 놓는 것도 부담이 되고, 데이터를 아무나 들여다보는 것도 부담스럽다.

누군가 Table 을 drop 해 버린다면 개발중인 프로젝트라도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다.

 

개발 중에 DB 계정은 보통 하나로 쓰기 때문이다.

상용오픈 시에 "어플리케이션"이 사용할 계정이다.

 

개발자별로 접근계정을 분리할 수 있다.

그리고 권한을 다르게 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개발기간은 길어지고 업무효율은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다.

관리가 까다로와 지는 거다.

 

"올챙이"를 쓰면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로그인을 별도로 하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을 접근제어, 감사활동이라고 한다.

 

흔치 않게 오픈소스로 열어놓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카카오에서 해당소스를 가져다가 "개구리"로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당시 큰 문제가 되었다.

단순히 이름만 바꾼 게 아니라, 소스를 추가하면서 자사저작물처럼 홍보했기 때문이다.

 

겉으로 드러난 건 "문제없음"이었다.

물론 현장의 체감인식은 달랐다.

원저작자를 밝히고 잘 활용하고 있음을 감사했다면 달랐을 것이다.

결론은 현재까진 "문제없음"이다.

법적인 다툼은 자본소모전이다.

개인에게 굉장히 불리하다.

조현종 대표는 분쟁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비슷한 사건이 있다.

SKT 의 "타조"사건이다.

그루터는 사업을 거의 포기하고 말았다.

 

개발자들이 오픈소스를 하는 이유가 있다.

R&D 자금이 없거나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이다.

오픈소스는 함께 키우기 위한 도구나 과정에 가깝다.

대부분 자선사업은 아니다.

 

"오픈소스"는 사실 유료화를 목표로 한다.

실리콘밸리도 마찬가지다.

"아무렇게나 아무나 사용하세요."

표면적으로는 모두 그렇게 말한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하고 언젠가는 상용화를 할거야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모두 리누즈토발즈는 아니다.

 

라이선스는 법적인 해석으로 달라질 수 있다.

다른 업계라면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업계라면 좀 더 이해했어야 한다.

자기도 그 입장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어떤 부분은 "창작"의 영역이다.

권리, 책임, 의무에 대해서 민감해질 필요가 있다.

물론 항상 신경 쓰고 살면 피곤하다.

 

사용규모가 어느 정도 되고 문제의 소지가 될 시점이 온다면, 우선 메일 한 통을 보내자.

그리고 문제의 소지가 된다면 해결을 하자.

 

아직은 불완전한 생태계다.

건강해지려면 서로 도와야 한다.

그래야 자금도 유입되고 사람도 몰려든다.

지금의 모습은 이렇다.

"열심히 해봐야 다 빼앗겨."

사실을 따져보면 이렇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선배들의 모습이 이렇게 비춰지는 것에 대해서는 부끄럽다.

성숙한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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