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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하기/시작하기68

인사는 만사 : 리더십 이야기 회사를 다니면서 제일 싫어하는 게 있다.바로 "책임"과 "권한"을 일치시키지 않는 것.그걸 알고도 방치시키고 있는 리더,그걸 알고도 교육하지 않는 회사.모두 싫다.보통 현장이 무너지게 되는 제 1원칙이다. 책임을 진 사람은 책임에 어울리는 결정권한을 가져야 한다.작은 책임을 가진 사람에겐 작은 권한을,큰 책임을 가진 사람에겐 큰 권한을 가져야 한다. 이게 "리더"가 챙겨야 할 제 1원칙이다.일을 하기 위해 가장 기초로 깔아야 할 원칙같은거다. "책임"을 진다는 건, 위험한 순간에 피해갈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뜻이다.자기 밑에 배정된 "리소스"를 재배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게 조직을 움직인다.이게 프로젝트를 움직인다. 리더십 제1원칙인사가 만사."누구나 그 일을 할 수 있다."=> 아주 잘못된 생각이.. 2026. 4. 19.
예민한 안테나 증후군 : 훌륭한 직장인의 고질병 직장생활이 힘든건 예민한 안테나 때문이다.일 잘하는 사람일수록 안테나가 예민하다.상황 캐치능력과 이해능력이 뛰어나다는 뜻이다.상황을 해석하는 능력도 높다. 맥락을 수집해야 이해할 수 있으니, 계속해서 데이터를 수집한다.정보로 조합될 때까지 오래 보관하기도 한다.힘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안테나를 예민하게 계속 가동시킨다. 미리 대처하기자꾸 내일을 읽으려고 한다.불안해서 그렇다. 그런데,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결론이 비슷하다면 굳이 자세하게 읽을 필요가 없다.너무 읽으려고 하지 말자. 뭔가를 변화시켜야 한다면, 한달 후쯤을 변화시키자.힘도 덜 들고, 교정 스트레스*도 낮다.※ 교정 스트레스 : 예상되는 결과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발생하는 압력내일 일은 한달 전쯤 시작된거다.오늘 .. 2025. 10. 23.
AI의 할루시네이션 : 하루종일 삽질 Wix.com 으로 만들어진 홈페이지였다.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족히 10년은 된 코드였다.IR 페이지에 삽입된 "주가 조회 기능".이게 멈춰 있었다. 무턱대고 받았다.1시간 정도면 충분할 듯.API 로 받아온 JSON 데이터를 파싱한 다음, 필드에 뿌려주면 끝일테니.(누구나 계획은 그럴 듯하다. 계획이 틀린 적은 없다.) Wix.com보자...우선 화면 디자인을 확인한다.text22, text24 ... 텍스트 상자들을 업데이트 하는 군. Backend API는 어디에 있지?음, node.js 문법인데?왜 확장자가 jsw 이지?왠지 헤매기 시작한다. 음, 데이터는 KRX 에서 가지고 오는군.url 을 확인한다.옛날에는 그냥 Open API 였는데, 지금은 AUTH KEY를 받도록 되어 있다.번거롭지.. 2025. 9. 2.
AI 피로감, 새로운 스트레스인가? 이렇게 만들어줘.저렇게 만들어줘. Copilot 개발은 생각보다 피로하다. 1.코드는 쉽고 적당하게 만들어주지만, 꼬이지 않게 쓰려면 신경을 써야 한다. 코드 사이즈가 커질수록,구조가 복잡해질수록,프롬프팅 영역을 잘 잘라서 물어봐야 한다. 토큰 한계 때문에 큰 Context를 모두 반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2. Copilot 에 익숙해지다보면 일상언어로 묻게 된다.그런데 일상언어란 두루뭉실하다.그래서 점점 더 두루뭉실한 답변을 얻게 된다. 질문을 세밀하게 짜려면 집중력이 필요하다.갑자기 피로감이 몰려온다.어디까지 조밀해야 하는거야? 직접 코딩하는 게 낫겠다 싶다.점점 더 예제코드만 물어보게 된다.Agent 도 자꾸 잘라쓰게 된다. 3.복잡도가 높아지다 보면,어느 순간 내가 모르는 곳에 와 있다.뭔가를 .. 2025. 7. 8.
스타트업과 SI의 차이점 : 레벨업 AI와 함께 개발하기...이제 1년이 넘은 거 같다.SI 아저씨들에게 공유하고 싶어 이 글을 정리한다. SI 개발의 특징 SI 에선 코드를 리팩토링 하는 경우가 드물다.왜냐하면 기능이 제 때 올바르게 동작하는 게 먼저이기 때문이다.업무기능이 동작하면 굳이 코드를 건드리지 않는다. 업무도 자주 변하지 않는다.기업 업무란, 반복성, 항상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코드 유지보수가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 그래서 요구사항을 명확히 정리하는데 시간을 많이 쓴다.업무 기능이 정확하지 않으면, 쓸 모가 없기 때문이다.SI 대부분이 기업시장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개발의 특징 하지만, 스타트업은 다르다.어렴풋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개발을 시작하기엔 모호한 상태이기 때문이다.그래서 뿌연 안개 속에서 개발을.. 2025. 6. 3.
AI가 개발자를 대체할 수 있을까? "AI 때문에 개발자의 꿈을 접어야 할까요?" Dale Seo님 이 Linkedin 에 글을 올리셨다.요점은 미디어가 조성하는 허상에 시달리지 말고, 잘 대응하라는 이야기다.공감이 된다. 나도 예비 개발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생겼다.결론부터 요약하면 이거다. AI 때문에 개발자는 더 중요해지고 필요해진다.다만 직업시장이 바뀐다.1. AI를 반드시 쓸 줄 알아야 한다."ChatGPT 한테 물어보는 거, 저도 해봤어요."이거 아니다. "ChatGPT 써서 개발해봤어요"이거 아니다. "AI 를 쓸 수 있냐 없냐"를 물어보는 게 아니다.회사는 당신이 AI를 얼마나 잘쓰는지에 대해 평가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그냥 당신이 회사의 숙제를 빨리 해줄 수 있는지 관심이 많을 뿐이다. 회사는 남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그걸.. 2025. 6. 1.
함께 일하기 힘든 개발자 맞말..."이건 이래야 하고 저건 저래야 하고.""여기선 이래야 하는데 안했고, 저기선 저래야 하는데 안했고."이런 말 하는 사람들이 있다. 버릇처럼 바른 말을 한다.그런데 진짜 바른 말만 한다.일은 별로 ...이런 사람은 참 함께 하기 싫다. 그 말이 틀려서가 아니다.그 지적은 옳을 수도 있다.불편을 겪었고 많은 고민을 했을테니까. 그런데 그런 불편한 환경이 아니라면 !꽤 괜찮은 좋은 환경이라면 ! 그동안 함께한 사람과 있지, 당신은 안 필요하다.새로운 사람은 필요하지 않다. 회사일인생이란 사실 모든 게 고통이다.내 삶, 내 가정도 불만족스럽다.생판 남인 사람들이 모인 회사라면 어떠랴. 하물며 나의 이상 아래 모인 것도 아니고,CEO 의 이상 아래 모인 사람들이다.당연히 자연스럽고 매끄러울리 없다. 모.. 2025. 2. 24.
이직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 후배들에게 후배들이 상담을 해온다.어쩌고 저쩌고...여러가지 조언을 해줬는데, 기록해 놓고 싶은 게 생겼다.바로 이거다. 매슬로의 욕구이론 "나 자신을 존경하는 마음"Self-esteem (=respect), 자존감이다. 왜 존경할까?어려움을 극복하고 존경받을만한 일을 했기 때문이다. 즉, 그런 일을 하지 않으면 자존감은 생기지 않는다.편법을 부리거나 도망다니기만 했다면 자존감은 생기지 않는다. 꽤 높은 단계의 심리적 욕구다.자신을 존경하는 마음, Self-respect나를 신뢰하는 마음, Self-confidence.나를 자랑스러워하는 마음, Pride모두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어쨌든 그게 있어야 "자아실현"이라는 행동을 하게 된다.즉, 자존감을 잃어버리면 행동욕구는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살다보면 자존감이 사라.. 2024. 12. 19.
나이 든 개발자가 된다는 건 50대 50을 넘어가면 개발일 맡기는 경우는 많지 않다. 프리랜서를 하던지, 내 서비스를 만들게 아니라면, 나이 든 아저씨는 개발을 하기보다, 돈을 벌어와야 한다. 또는 후배들을 관리해야 한다. 돈 벌어오는 건 직접 영업을 뛰던지, 영업이나 사업담당자를 지원해야 한다. 몸값이 높아지는 만큼, 값어치를 톡톡히 해야 하는거다. 그러다 보니, 이젠 개발자라는 이름을 붙이기 애매해졌다. 아키텍트이면서, 엔지니어이면서, 프로젝트 관리자이면서, 프로덕트 관리자로 일을 하게 된다. 회사일이 우당탕탕인 만큼, 나이든 아저씨의 일도 우당탕탕이다. 갇힌 나이 그러다 보니, 50대의 나이는 "철학자"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겪은 걸 반복해서 겪고 있고, 가본 길을 반복해서 가고 있어, 무한 쳇바퀴에 갇혀버린 느낌이다. 스스로..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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